유럽증시, 불안감 지속…사흘째 하락

유럽 주요 증시가 유로존 국가 부도 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흘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2% 내린 5,062 포인트,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0.71% 떨어진 5,826 포인트,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0.05% 내린 3,43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FTSE100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에 5천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는 유럽연합 국가들이 유로존의 국가 부도 위기를 다루는 데 일치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확산됐습니다.

독일 의회가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을 최종 승인하고 유럽재무장관 회의에서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장 후반에 전해지면서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