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계약연장 안해…K리그행?

입력 2010.05.22 (07:31) 수정 2010.05.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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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어온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가 K-리그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한 프라이부르크의 디르크 두프너 단장이 차두리의 한국 복귀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끈다.



독일 스포츠전문매체 키커는 21일 오후(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가 수비수 올리버 바스와 2012년 6월30일까지 재계약했지만, 차두리를 비롯해 미드필더 야신 압데사드키와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독일 2부리그 TuS 코블렌츠를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둥지를 옮긴 차두리는 애초 계약기간이 2년으로 알려졌으나 1년을 뛰고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건 계약서에 사인했던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는 프라이부르크 구단과 합의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것은 옵션 행사를 하지 않은 배경이다.



두프너 단장은 키커와 인터뷰에서 "차두리는 아빠가 됐고 조국으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2008년 12월 결혼해 지난 2월 딸을 얻은 차두리가 가족 곁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고 K-리그를 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차두리는 아직 K-리그에서 뛴 적이 없다.



고려대 재학 중 국가대표로 발탁돼 2002 한·일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차두리는 그해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한 뒤 빌레펠트로 임대돼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줄곧 독일에서 활약해 왔다.



2009-2010시즌에는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시즌 막판 허벅지 근육을 다쳐 9경기 연속 결장하고 나서 대표팀에 합류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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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두리, 계약연장 안해…K리그행?
    • 입력 2010-05-22 07:31:53
    • 수정2010-05-22 13:05:48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어온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가 K-리그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한 프라이부르크의 디르크 두프너 단장이 차두리의 한국 복귀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끈다.

독일 스포츠전문매체 키커는 21일 오후(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가 수비수 올리버 바스와 2012년 6월30일까지 재계약했지만, 차두리를 비롯해 미드필더 야신 압데사드키와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독일 2부리그 TuS 코블렌츠를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둥지를 옮긴 차두리는 애초 계약기간이 2년으로 알려졌으나 1년을 뛰고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건 계약서에 사인했던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는 프라이부르크 구단과 합의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것은 옵션 행사를 하지 않은 배경이다.

두프너 단장은 키커와 인터뷰에서 "차두리는 아빠가 됐고 조국으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2008년 12월 결혼해 지난 2월 딸을 얻은 차두리가 가족 곁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고 K-리그를 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차두리는 아직 K-리그에서 뛴 적이 없다.

고려대 재학 중 국가대표로 발탁돼 2002 한·일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차두리는 그해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한 뒤 빌레펠트로 임대돼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줄곧 독일에서 활약해 왔다.

2009-2010시즌에는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시즌 막판 허벅지 근육을 다쳐 9경기 연속 결장하고 나서 대표팀에 합류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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