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온라인게임에 중독…가정도 ‘휘청’
입력 2010.05.22 (07:50)
수정 2010.05.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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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박 문화는 이제 합법적으로 안방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온라인 게임에 빠져 수천만 원을 날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가장이었던 50대 김 모씨는 지난 두 달 동안 온라인 포커의 한 종류인 '바둑이' 게임에 빠져 살았습니다.
<인터뷰>김 모씨 부인 : "진짜 식구도 몰라보고 주변 사람들이 귀신 쓰였다고 할 정도로 게임에 미쳤었다니까요. 우리 이혼하려고 했었어요."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잃은 돈만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김○○(도박 피해자) : "(자제를 해야 되는 그런 게 있는데) 저게 자제가 안 돼요. 도박성이 짙다 보니까…자제가 안 되는 거에요."
게임은 진짜 돈이 아닌 '골드'라는 게임머니로 하게 되지만, 게임머니를 모두 잃게 되면 다시 게임을 하기 위해 이른바 사이버머니 환전상을 찾게 됩니다.
<녹취> 환전상 : "아이디 뭐죠, 사장님?"
<녹취> 김 씨
<녹취> 환전상 : "지금 4번 방 만들게요..."
<녹취> 김 씨 : " 4번 방?"
15만 원을 송금하자 환전상은 일부러 져주는 방식으로 100억 골드를 넘겨 줍니다.
온라인 게임업체도 아바타를 사면 덤으로 게임머니를 주는 방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도박 피해자) : "쓸데없는 아바타를 사려는 게 아니고 게임머니를 얻기 위해 아바타를 사는 거에요."
실제 도박과 다름없는 온라인 게임이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사행성 도박 문화를 퍼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도박 문화는 이제 합법적으로 안방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온라인 게임에 빠져 수천만 원을 날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가장이었던 50대 김 모씨는 지난 두 달 동안 온라인 포커의 한 종류인 '바둑이' 게임에 빠져 살았습니다.
<인터뷰>김 모씨 부인 : "진짜 식구도 몰라보고 주변 사람들이 귀신 쓰였다고 할 정도로 게임에 미쳤었다니까요. 우리 이혼하려고 했었어요."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잃은 돈만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김○○(도박 피해자) : "(자제를 해야 되는 그런 게 있는데) 저게 자제가 안 돼요. 도박성이 짙다 보니까…자제가 안 되는 거에요."
게임은 진짜 돈이 아닌 '골드'라는 게임머니로 하게 되지만, 게임머니를 모두 잃게 되면 다시 게임을 하기 위해 이른바 사이버머니 환전상을 찾게 됩니다.
<녹취> 환전상 : "아이디 뭐죠, 사장님?"
<녹취> 김 씨
<녹취> 환전상 : "지금 4번 방 만들게요..."
<녹취> 김 씨 : " 4번 방?"
15만 원을 송금하자 환전상은 일부러 져주는 방식으로 100억 골드를 넘겨 줍니다.
온라인 게임업체도 아바타를 사면 덤으로 게임머니를 주는 방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도박 피해자) : "쓸데없는 아바타를 사려는 게 아니고 게임머니를 얻기 위해 아바타를 사는 거에요."
실제 도박과 다름없는 온라인 게임이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사행성 도박 문화를 퍼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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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행성 온라인게임에 중독…가정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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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22 07:50:57
- 수정2010-05-22 08:04:48
<앵커 멘트>
도박 문화는 이제 합법적으로 안방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온라인 게임에 빠져 수천만 원을 날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가장이었던 50대 김 모씨는 지난 두 달 동안 온라인 포커의 한 종류인 '바둑이' 게임에 빠져 살았습니다.
<인터뷰>김 모씨 부인 : "진짜 식구도 몰라보고 주변 사람들이 귀신 쓰였다고 할 정도로 게임에 미쳤었다니까요. 우리 이혼하려고 했었어요."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잃은 돈만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김○○(도박 피해자) : "(자제를 해야 되는 그런 게 있는데) 저게 자제가 안 돼요. 도박성이 짙다 보니까…자제가 안 되는 거에요."
게임은 진짜 돈이 아닌 '골드'라는 게임머니로 하게 되지만, 게임머니를 모두 잃게 되면 다시 게임을 하기 위해 이른바 사이버머니 환전상을 찾게 됩니다.
<녹취> 환전상 : "아이디 뭐죠, 사장님?"
<녹취> 김 씨
<녹취> 환전상 : "지금 4번 방 만들게요..."
<녹취> 김 씨 : " 4번 방?"
15만 원을 송금하자 환전상은 일부러 져주는 방식으로 100억 골드를 넘겨 줍니다.
온라인 게임업체도 아바타를 사면 덤으로 게임머니를 주는 방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도박 피해자) : "쓸데없는 아바타를 사려는 게 아니고 게임머니를 얻기 위해 아바타를 사는 거에요."
실제 도박과 다름없는 온라인 게임이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사행성 도박 문화를 퍼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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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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