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5명으로 스위스서 담금질

입력 2010.05.22 (10:26) 수정 2010.05.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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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첫 상대인 그리스 축구대표팀이 30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국내파 5명을 추려낸 25명으로 스위스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오토 레하겔(72) 그리스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25명 그리스 선수들은 22일(한국시간) 오전 스위스 바트라카츠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첫 훈련을 치렀다.



지난 12일 30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던 레하겔 감독은 아테네 소집훈련을 성과를 토대로 5명을 추려 25명의 선수만 데리고 스위스 전훈에 나서게 됐다.



테오파니스 게카스(헤르타 베를린)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 등 해외파 9명은 그대로 남은 가운데 레하겔 감독은 스테르고스 마리노스(파나티나이코스), 기오르고스 갈리치오스(올림피아코스), 코스타스 마놀라스(AEK.이상 수비수), 라차로스 크리스토둘로풀로스(파나이티나코스.미드필더), 코스타스 미트롤루(올림피아코스.공격수) 등 국내파 선수 5명을 제외했다.



특히 25명의 명단에는 수비수만 10명을 배치해 '철벽 수비'에 대한 레하겔 감독의 전술을 엿보게 했다. 레하겔 감독은 이번 스위스 전지훈련의 성과를 토대로 내달 2일 오전 7시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게 된다.



그리스는 스위스에서 내달 3일까지 머물면서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우선 26일(오전 3시)에는 오스트리아 알타흐로 이동해 북한과 평가전을 치르고, 내달 3일(오전 1시30분) 스위스 빈터투어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레하겔 감독은 스위스로 떠나기 직전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상적인 조건에서 훈련하려고 스위스로 떠난다. 스위스에서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팀과 비슷한 상대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선수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월드컵에는 세계 정상급 팀들이 나서는 만큼 우리의 잠재력을 100% 발휘해야 한다"며 "유로2004 우승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유럽팀만 상대했지만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팀들과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하겔 감독은 그러나 "월드컵에서 그리스가 아프리카와 남미의 최고 팀과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아예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한국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리스 대표팀 25명 명단

△GK= 미할리스 시파키스(아리스),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파나티나이코스), 코스타스 할키아스(PAOK)



△DF= 루카스 빈트라, 기오르카스 세이타리디스, 니코스 스피로풀로스(이상 파나티나이코스), 반겔리스 모라스(볼로냐/이탈리아) 아브람 파파도풀로스,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이상 올림피아코스), 소티리스 키르기아코스(리버풀/잉글랜드), 기오르고스 차벨라스(파니오니오스), 스텔리오스 말레차스(PAOK), 소크라테스 파파스타소풀로스(제노아/이탈리아)



△MF= 코스타스 카추라니스, 소티리스 니니스, 기오르고스 카라구니스, 크리스토스 파차졸루(오모니아/키프로스), 알렉산드로스 치올리스(시에나/이탈리아), 그리고리스 마코스(AEK), 사나시스 프리타스(아리스)



△FW=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스코틀랜드), 앙겔로스 카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독일), 판텔리스 카페타노스(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테오파니스 게카스(헤르타 베를린/독일), 디미트리스 살핀기디스(파나티나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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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25명으로 스위스서 담금질
    • 입력 2010-05-22 10:26:22
    • 수정2010-05-22 10: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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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첫 상대인 그리스 축구대표팀이 30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국내파 5명을 추려낸 25명으로 스위스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오토 레하겔(72) 그리스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25명 그리스 선수들은 22일(한국시간) 오전 스위스 바트라카츠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첫 훈련을 치렀다.

지난 12일 30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던 레하겔 감독은 아테네 소집훈련을 성과를 토대로 5명을 추려 25명의 선수만 데리고 스위스 전훈에 나서게 됐다.

테오파니스 게카스(헤르타 베를린)와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 등 해외파 9명은 그대로 남은 가운데 레하겔 감독은 스테르고스 마리노스(파나티나이코스), 기오르고스 갈리치오스(올림피아코스), 코스타스 마놀라스(AEK.이상 수비수), 라차로스 크리스토둘로풀로스(파나이티나코스.미드필더), 코스타스 미트롤루(올림피아코스.공격수) 등 국내파 선수 5명을 제외했다.

특히 25명의 명단에는 수비수만 10명을 배치해 '철벽 수비'에 대한 레하겔 감독의 전술을 엿보게 했다. 레하겔 감독은 이번 스위스 전지훈련의 성과를 토대로 내달 2일 오전 7시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게 된다.

그리스는 스위스에서 내달 3일까지 머물면서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우선 26일(오전 3시)에는 오스트리아 알타흐로 이동해 북한과 평가전을 치르고, 내달 3일(오전 1시30분) 스위스 빈터투어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레하겔 감독은 스위스로 떠나기 직전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상적인 조건에서 훈련하려고 스위스로 떠난다. 스위스에서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팀과 비슷한 상대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선수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월드컵에는 세계 정상급 팀들이 나서는 만큼 우리의 잠재력을 100% 발휘해야 한다"며 "유로2004 우승 때와는 다르다. 그때는 유럽팀만 상대했지만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팀들과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하겔 감독은 그러나 "월드컵에서 그리스가 아프리카와 남미의 최고 팀과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아예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한국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리스 대표팀 25명 명단
△GK= 미할리스 시파키스(아리스),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파나티나이코스), 코스타스 할키아스(PAOK)

△DF= 루카스 빈트라, 기오르카스 세이타리디스, 니코스 스피로풀로스(이상 파나티나이코스), 반겔리스 모라스(볼로냐/이탈리아) 아브람 파파도풀로스,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이상 올림피아코스), 소티리스 키르기아코스(리버풀/잉글랜드), 기오르고스 차벨라스(파니오니오스), 스텔리오스 말레차스(PAOK), 소크라테스 파파스타소풀로스(제노아/이탈리아)

△MF= 코스타스 카추라니스, 소티리스 니니스, 기오르고스 카라구니스, 크리스토스 파차졸루(오모니아/키프로스), 알렉산드로스 치올리스(시에나/이탈리아), 그리고리스 마코스(AEK), 사나시스 프리타스(아리스)

△FW=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스코틀랜드), 앙겔로스 카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독일), 판텔리스 카페타노스(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테오파니스 게카스(헤르타 베를린/독일), 디미트리스 살핀기디스(파나티나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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