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최고 등급’ 국제대회 유치

입력 2010.05.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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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이 새롭게 창설되는 최고 등급의 배드민턴 국제대회인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회장이자 대교그룹회장은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BWF 이사회를 열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 덴마크,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의 슈퍼시리즈를 2011년부터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로 선정한다"고 22일 대교그룹을 통해 밝혔다.



현재 배드민턴 국제대회 중에서는 슈퍼시리즈의 등급이 가장 높다. 영국이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을 개최하는 등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이 해마다 12개 대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대회 숫자가 많아 권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에 BWF는 국제대회의 격을 더 높이고자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를 신설하게 됐다.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는 20만달러 이상이던 기존 슈퍼시리즈의 대회 상금을 최소 35만달러로 상향 조정한다. 2012년부터는 최소 40만달러로 상금이 더욱 높아진다.



올림픽 참가 자격을 결정하는 ’월드 랭킹 포인트’에도 가산점을 준다. 기존 슈퍼시리즈 포인트에 20% 정도가 더해진다.



한국은 최고 상금 대회(코리아오픈 30만달러)를 개최하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총 120만 달러를 상금으로 걸겠다고 밝혔다. 일본,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도 유치신청을 했으나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BWF는 주최 측의 조직 기술력, 시장 가능성, 경기진행수준, 선수들의 참여도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했다.



김영직 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은 "한국이 프리미어 슈퍼시리즈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 한국이 프리미어 대회에 많은 상금을 건 것은 골프 등 다른 종목처럼 꿈나무를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프리미어 대회 개최를 계기로 ’배드민턴 키드’가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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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틀콕, ‘최고 등급’ 국제대회 유치
    • 입력 2010-05-22 11:53:59
    연합뉴스
한국 셔틀콕이 새롭게 창설되는 최고 등급의 배드민턴 국제대회인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회장이자 대교그룹회장은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BWF 이사회를 열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 덴마크,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의 슈퍼시리즈를 2011년부터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로 선정한다"고 22일 대교그룹을 통해 밝혔다.

현재 배드민턴 국제대회 중에서는 슈퍼시리즈의 등급이 가장 높다. 영국이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을 개최하는 등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이 해마다 12개 대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대회 숫자가 많아 권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에 BWF는 국제대회의 격을 더 높이고자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를 신설하게 됐다.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는 20만달러 이상이던 기존 슈퍼시리즈의 대회 상금을 최소 35만달러로 상향 조정한다. 2012년부터는 최소 40만달러로 상금이 더욱 높아진다.

올림픽 참가 자격을 결정하는 ’월드 랭킹 포인트’에도 가산점을 준다. 기존 슈퍼시리즈 포인트에 20% 정도가 더해진다.

한국은 최고 상금 대회(코리아오픈 30만달러)를 개최하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총 120만 달러를 상금으로 걸겠다고 밝혔다. 일본,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도 유치신청을 했으나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BWF는 주최 측의 조직 기술력, 시장 가능성, 경기진행수준, 선수들의 참여도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했다.

김영직 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은 "한국이 프리미어 슈퍼시리즈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 한국이 프리미어 대회에 많은 상금을 건 것은 골프 등 다른 종목처럼 꿈나무를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프리미어 대회 개최를 계기로 ’배드민턴 키드’가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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