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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23일 세기의 대결
입력 2010.05.22 (16:04) 수정 2010.05.22 (16:06)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간 빅 매치가 드디어 성사됐다.

한화 1선발 류현진(23)과 SK 대들보 김광현(22)이 23일 오후 5시 대전구장에서 마침내 맞붙는다.

한대화 한화 감독과 김성근 SK 감독은 22일 비로 경기가 취소된 뒤 이튿날 선발로 둘을 각각 내보낸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선발이던 김광현을 내일 그대로 끌고 갔고 한 감독도 양승진 대신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오는 류현진을 내보내 야구팬이 학수고대했던 최고 흥행카드가 마련됐다.

프로야구가 655만명 관중을 향해 순풍을 탄 상황에서 최고 어깨로 불리는 둘의 맞대결은 팬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로는 23일에도 계속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대결이 정작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선발 대결은 2008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대결 일정이 맞지 않기도 했지만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로서 졌다가는 개인은 물론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쳐 1패 이상의 치명상을 안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김인식 당시 한화 감독, 김성근 SK 감독이 매치업을 꺼렸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 마운드의 쌍두마차로 금메달을 따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류현진은 캐나다와 쿠바와 경기에서, 김광현은 일본과 2경기에 잇달아 등판해 '일본킬러'라는 애칭을 얻었다.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둘은 미국과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와 같은 명문 구단은 류현진을 당장 데려갈 수 없느냐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스팅시스템을 문의하기도 했고 일본의 한신은 김광현 영입 '7년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2006년 입단과 동시에 18승6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한 류현진은 역대 처음으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62승을 거둬 연평균 15승씩을 수확하며 에이스 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 11일에는 LG를 제물로 정규 이닝 역대 신기록인 삼진 17개를 솎아내는 등 6승2패를 올리며 '괴물'의 괴력을 발산 중이다.

2007년 역대 SK 최대 신인 계약금인 5억원을 받고 입단한 김광현은 프로 적응에 애로를 겪어 정규 시즌에서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1승을 올려 팀이 처음으로 정상을 밟는 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해 아시아 4개국 챔피언이 맞붙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주니치를 상대로 역투, 상승세를 이어갔고 2008년 16승4패 평균자책점 2.39를 남기고 최우수선수를 수상,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작년에는 타구에 왼쪽 손등을 맞아 8월에 시즌을 접었지만 12승2패를 거두는 등 팀의 간판으로 맹활약했다. 올해는 팔꿈치 통증으로 출발이 늦었으나 4승1패 평균자책점 2.60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특히 4월 팀 합류와 함께 팀의 16연승을 이끌고 SK가 압도적인 승률로 선두를 질주하는 데 앞장서 '정신적인 기둥'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 류현진-김광현, 23일 세기의 대결
    • 입력 2010-05-22 16:04:53
    • 수정2010-05-22 16:06:30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간 빅 매치가 드디어 성사됐다.

한화 1선발 류현진(23)과 SK 대들보 김광현(22)이 23일 오후 5시 대전구장에서 마침내 맞붙는다.

한대화 한화 감독과 김성근 SK 감독은 22일 비로 경기가 취소된 뒤 이튿날 선발로 둘을 각각 내보낸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선발이던 김광현을 내일 그대로 끌고 갔고 한 감독도 양승진 대신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오는 류현진을 내보내 야구팬이 학수고대했던 최고 흥행카드가 마련됐다.

프로야구가 655만명 관중을 향해 순풍을 탄 상황에서 최고 어깨로 불리는 둘의 맞대결은 팬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로는 23일에도 계속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대결이 정작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선발 대결은 2008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대결 일정이 맞지 않기도 했지만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로서 졌다가는 개인은 물론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쳐 1패 이상의 치명상을 안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김인식 당시 한화 감독, 김성근 SK 감독이 매치업을 꺼렸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 마운드의 쌍두마차로 금메달을 따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류현진은 캐나다와 쿠바와 경기에서, 김광현은 일본과 2경기에 잇달아 등판해 '일본킬러'라는 애칭을 얻었다.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둘은 미국과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뉴욕 양키스와 같은 명문 구단은 류현진을 당장 데려갈 수 없느냐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스팅시스템을 문의하기도 했고 일본의 한신은 김광현 영입 '7년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2006년 입단과 동시에 18승6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한 류현진은 역대 처음으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62승을 거둬 연평균 15승씩을 수확하며 에이스 몫을 톡톡히 했다.

지난 11일에는 LG를 제물로 정규 이닝 역대 신기록인 삼진 17개를 솎아내는 등 6승2패를 올리며 '괴물'의 괴력을 발산 중이다.

2007년 역대 SK 최대 신인 계약금인 5억원을 받고 입단한 김광현은 프로 적응에 애로를 겪어 정규 시즌에서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1승을 올려 팀이 처음으로 정상을 밟는 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해 아시아 4개국 챔피언이 맞붙는 아시아시리즈에서 주니치를 상대로 역투, 상승세를 이어갔고 2008년 16승4패 평균자책점 2.39를 남기고 최우수선수를 수상,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작년에는 타구에 왼쪽 손등을 맞아 8월에 시즌을 접었지만 12승2패를 거두는 등 팀의 간판으로 맹활약했다. 올해는 팔꿈치 통증으로 출발이 늦었으나 4승1패 평균자책점 2.60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특히 4월 팀 합류와 함께 팀의 16연승을 이끌고 SK가 압도적인 승률로 선두를 질주하는 데 앞장서 '정신적인 기둥'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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