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기 동향 회복기조 이어가

전반적인 경기 회복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방경기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방경제동향'을 보면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와 자동차 경기 호조가 지속되면서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권과 인천경기권 등 LCD나 반도체, 자동차 산업 밀집지역의 생산량이 30% 넘게 급증하면서 회복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요측면에서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매출이 평균 8% 늘면서 소비 회복세를 이끌었고 건설과 설비투자, 수출 측면에서도 회복기조가 이어졌습니다.

고용사정은 제조업 취업자 수가 1/4분기에 8.8% 는 데 이어 지난달에도 12% 가까이 늘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가격은 수도권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0.9% 소폭 오르는데 그친반면, 부산과 울산, 경남권은 2.7% 올라 상승폭이 컸습니다.

기업 자금사정은 1분기 어음부도율이 0.07%, 부도업체 수가 259개를 기록하는 등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해 대체로 원활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자료는 한국은행 12개 지역본부가 올 초부터 이 달 중순까지 입수한 각종 지역통계를 종합 분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