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그리스 분석 차 오스트리아행

입력 2010.05.25 (10:24) 수정 2010.05.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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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체격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북한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 보겠다"



72번째 한일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허정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그리스 전력 분석을 위해 25일 오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오스트리아 알타흐로 떠났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 일본 사이타마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일본과 평가전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모나코)의 연속골로 2-0 완승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스티프트로 출발하는데 허 감독은 알타흐에서 치러지는 그리스-북한 평가전을 보려고 선수단에 앞서 일찌감치 오스트리아로 출발했다.



허 감독은 나리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그리스가 우리와 체격이 비슷한 북한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새벽 북한과 오스트리아 알타흐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만큼 허정무 감독으로선 그리스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본선 무대에서 공략법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허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계획에 대해선 "한일전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가다듬겠다"며 "고지대에 적응하려고 오스트리아로 간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고지대 경기는 한 경기밖에 없는 만큼 고지대 적응에 너무 애쓰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3명의 윤곽을 언제쯤 결정하겠냐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26명의 선수들이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간다는 것이다. 오는 30일 벨라루스와 평가전은 베스트 멤버를 기용하지 않고 백업 멤버들을 기용하겠다"며 "A매치가 아니라는 소리를 듣더라고 신경 쓰지 않겠다. 내달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쓰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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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 그리스 분석 차 오스트리아행
    • 입력 2010-05-25 10:24:29
    • 수정2010-05-25 10:49:15
    연합뉴스
"그리스가 체격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북한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 보겠다"

72번째 한일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허정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그리스 전력 분석을 위해 25일 오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오스트리아 알타흐로 떠났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 일본 사이타마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일본과 평가전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모나코)의 연속골로 2-0 완승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스티프트로 출발하는데 허 감독은 알타흐에서 치러지는 그리스-북한 평가전을 보려고 선수단에 앞서 일찌감치 오스트리아로 출발했다.

허 감독은 나리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그리스가 우리와 체격이 비슷한 북한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새벽 북한과 오스트리아 알타흐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만큼 허정무 감독으로선 그리스의 장단점을 파악하면서 본선 무대에서 공략법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허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계획에 대해선 "한일전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가다듬겠다"며 "고지대에 적응하려고 오스트리아로 간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고지대 경기는 한 경기밖에 없는 만큼 고지대 적응에 너무 애쓰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3명의 윤곽을 언제쯤 결정하겠냐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26명의 선수들이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간다는 것이다. 오는 30일 벨라루스와 평가전은 베스트 멤버를 기용하지 않고 백업 멤버들을 기용하겠다"며 "A매치가 아니라는 소리를 듣더라고 신경 쓰지 않겠다. 내달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쓰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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