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단가 조작·투자 위장 6,000억 원 빼돌려

입력 2010.05.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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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단가를 조작하거나 해외에 투자한다며 6천여억 원의 소득을 탈루하고 해외로 뺴돌린 4개 기업과 사주가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역외 탈세추적 전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모두 4개 기업과 그 사주로부터 탈루소득 6천224억 원을 적출해 3천392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한 제조업체 사주는 매출 단가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해외에 1억 3천만 달러를 빼돌려 국내.외에 투자한 뒤 수익을 거둬 자녀에게 우회 상속하려다 종합소득세 등 2천137억 원의 세금을 추징당했습니다.

또 한 금융업체는 사주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 714억 원을 해외펀드에 투자해 손해 본 것처럼 위장했으며 해외로 빼돌린 기업자금 40억 원으로 해외에 고급 주택을 구입한 기업인도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같은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만들고 국내 법령과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는 등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탈세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역외 탈세 전담 추적센터를 상설화하고 탈세 추적으로 위한 국제공조도 강화해 역외 탈루행위에 대한 단속과 세무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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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단가 조작·투자 위장 6,000억 원 빼돌려
    • 입력 2010-05-25 11:59:26
    경제
매출단가를 조작하거나 해외에 투자한다며 6천여억 원의 소득을 탈루하고 해외로 뺴돌린 4개 기업과 사주가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역외 탈세추적 전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모두 4개 기업과 그 사주로부터 탈루소득 6천224억 원을 적출해 3천392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한 제조업체 사주는 매출 단가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해외에 1억 3천만 달러를 빼돌려 국내.외에 투자한 뒤 수익을 거둬 자녀에게 우회 상속하려다 종합소득세 등 2천137억 원의 세금을 추징당했습니다. 또 한 금융업체는 사주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 714억 원을 해외펀드에 투자해 손해 본 것처럼 위장했으며 해외로 빼돌린 기업자금 40억 원으로 해외에 고급 주택을 구입한 기업인도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같은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만들고 국내 법령과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는 등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탈세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역외 탈세 전담 추적센터를 상설화하고 탈세 추적으로 위한 국제공조도 강화해 역외 탈루행위에 대한 단속과 세무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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