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가다 “팬 성원 품고 후반기 반격”

입력 2010.05.25 (16:29) 수정 2010.05.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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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넬로 빙가다 감독이 후반기에 재개되는 K-리그에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빙가다 감독은 25일 경기도 구리시 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사령탑에 오른 지 5개월 정도 됐다. 아직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에 부족한 시간"이라며 "조금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고 준비 기간을 거쳐 후반기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경기마다 기복이 있다"고 진단한 빙가다 감독은 "후반기에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후반기에는 조직력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6일 성남 일화와 포스코컵 홈 경기를 앞둔 빙가다 감독은 "광주 상무와 첫 경기에서 비겨 이번엔 반드시 이겨야 한다. 팬들이 전처럼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서울은 5일 성남과 K-리그 홈 경기에 6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4-0 대승을 거뒀었다.

"그날은 우리 실수가 적게 나와 크게 이길 수 있었다"는 빙가다 감독은 "이번에도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성남이 설욕을 벼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점수보다 내용이 좋은 경기를 통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5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데얀은 "나도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다. 이번에 많은 골을 넣어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주영, 기성용, 이청용에 대해서도 "다 같이 서울에 있었으면 쉽게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세 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2008년 입은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했다 복귀한 수비수 이종민도 "부상 부위에 복잡한 수술을 하다 보니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생겼다. 지금도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몸만 좋아지면 포지션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는 이종민은 "앞으로 경기를 계속 하면 컨디션도 함께 회복될 것으로 본다.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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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가다 “팬 성원 품고 후반기 반격”
    • 입력 2010-05-25 16:29:02
    • 수정2010-05-25 16:32:41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 넬로 빙가다 감독이 후반기에 재개되는 K-리그에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빙가다 감독은 25일 경기도 구리시 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사령탑에 오른 지 5개월 정도 됐다. 아직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에 부족한 시간"이라며 "조금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고 준비 기간을 거쳐 후반기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경기마다 기복이 있다"고 진단한 빙가다 감독은 "후반기에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후반기에는 조직력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6일 성남 일화와 포스코컵 홈 경기를 앞둔 빙가다 감독은 "광주 상무와 첫 경기에서 비겨 이번엔 반드시 이겨야 한다. 팬들이 전처럼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서울은 5일 성남과 K-리그 홈 경기에 6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4-0 대승을 거뒀었다. "그날은 우리 실수가 적게 나와 크게 이길 수 있었다"는 빙가다 감독은 "이번에도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성남이 설욕을 벼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점수보다 내용이 좋은 경기를 통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5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데얀은 "나도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다. 이번에 많은 골을 넣어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주영, 기성용, 이청용에 대해서도 "다 같이 서울에 있었으면 쉽게 우승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세 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2008년 입은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한동안 고생했다 복귀한 수비수 이종민도 "부상 부위에 복잡한 수술을 하다 보니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생겼다. 지금도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몸만 좋아지면 포지션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는 이종민은 "앞으로 경기를 계속 하면 컨디션도 함께 회복될 것으로 본다.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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