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노장’ 다테, 사피나 잡고 파란

입력 2010.05.25 (23:00) 수정 2010.05.2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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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노장 다테 크럼 기미코(72위.일본)가 전 세계 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9위.러시아)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다테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3일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최근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사피나를 2-1(3-6 6-4 7-5)로 꺾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던 다테는 3세트 게임스코어 1-4로 끌려가다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6-5로 앞선 사피나의 서브 게임에서는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게임을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테가 처음 프랑스오픈에 출전했던 1989년에 사피나는 겨우 세 살이었다. 2시간34분의 혈투를 승리로 이끈 다테는 자밀라 그로스(107위.호주)와 2회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쥐스틴 에넹(23위.벨기에)이 스베타나 피롱코바(81위.불가리아)를 2-0(6-4 6-3)으로 꺾고 64강에 합류했다.

프랑스오픈에서 2003년과 2005년, 2006년, 2007년 등 네 차례나 여자단식을 제패했던 에넹은 2008년 5월 세계 랭킹 1위에서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었던 선수다.

다시 지난해 현역 복귀 의사를 밝힌 에넹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에넹은 2회전에서 클라라 자코팔로바(79위.체코)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다니엘라 한투코바(26위.슬로바키아)도 타마린 타나수가른(66위.태국)을 2-0(6-1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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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세 노장’ 다테, 사피나 잡고 파란
    • 입력 2010-05-25 23:00:23
    • 수정2010-05-25 23:10:12
    연합뉴스
40세 노장 다테 크럼 기미코(72위.일본)가 전 세계 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9위.러시아)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다테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3일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최근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사피나를 2-1(3-6 6-4 7-5)로 꺾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던 다테는 3세트 게임스코어 1-4로 끌려가다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6-5로 앞선 사피나의 서브 게임에서는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게임을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테가 처음 프랑스오픈에 출전했던 1989년에 사피나는 겨우 세 살이었다. 2시간34분의 혈투를 승리로 이끈 다테는 자밀라 그로스(107위.호주)와 2회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쥐스틴 에넹(23위.벨기에)이 스베타나 피롱코바(81위.불가리아)를 2-0(6-4 6-3)으로 꺾고 64강에 합류했다. 프랑스오픈에서 2003년과 2005년, 2006년, 2007년 등 네 차례나 여자단식을 제패했던 에넹은 2008년 5월 세계 랭킹 1위에서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었던 선수다. 다시 지난해 현역 복귀 의사를 밝힌 에넹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에넹은 2회전에서 클라라 자코팔로바(79위.체코)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다니엘라 한투코바(26위.슬로바키아)도 타마린 타나수가른(66위.태국)을 2-0(6-1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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