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작기관 ‘마약’ 장사 드러나

입력 2010.05.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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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중국에 머물다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탈북자 도우미 등을 북한으로 유인하고, 북한산 마약을 국내에 반입시키려한 혐의로 김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0년 북한 보위사령부 소속 여성 공작원인 김모 씨에게 포섭된 뒤, 이산가족 상봉을 주선하던 중국동포 여성을 북한 자강도로 데려가 북한군 보위사령부 보위부장에게 인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국정원 직원의 신상정보도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씨가 북한 외화벌이사무소로부터 필로폰 2kg을 수령해, 판매 대금의 30%는 당비로 납부하고 나머지는 공작금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중심으로 마약 판매를 시도했으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북한산 마약 판매망을 구축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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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공작기관 ‘마약’ 장사 드러나
    • 입력 2010-05-26 06:07:02
    사회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중국에 머물다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탈북자 도우미 등을 북한으로 유인하고, 북한산 마약을 국내에 반입시키려한 혐의로 김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0년 북한 보위사령부 소속 여성 공작원인 김모 씨에게 포섭된 뒤, 이산가족 상봉을 주선하던 중국동포 여성을 북한 자강도로 데려가 북한군 보위사령부 보위부장에게 인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국정원 직원의 신상정보도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특히 김 씨가 북한 외화벌이사무소로부터 필로폰 2kg을 수령해, 판매 대금의 30%는 당비로 납부하고 나머지는 공작금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중심으로 마약 판매를 시도했으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북한산 마약 판매망을 구축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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