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상황 악화 원하지 않는다”

입력 2010.05.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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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전략대화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폐막했습니다.

미국은 회의기간 대북제재에 중국의 동참을 요청했지만 중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열린 미중 전략대화 미중 양국은 이번 전략대화에서 에너지, 환경, 과학기술 등 26가지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사고에 따른 대북제재와 관련해서는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녹취>추이텐카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관련 문제에 대해 냉정하고 적절하게 처리해 긴장국면이 심화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전략대화 폐회직전 열린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도 중국은 대결보다는 대화가 긴장보다는 화해가 낫다는 말로 기존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결국 이번 전략대화에서 미중 양국은 대북제재와 관련해 한 단계도 나아가지 못한 셈입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다만 한반도의 안정유지에 미중이 함께 대응하자는 원칙적인 부분에는 의견을 일치했다고만 밝혔습니다.

<녹취>힐러리(미 국무장관)

그러나 두 나라는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추가협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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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한반도 상황 악화 원하지 않는다”
    • 입력 2010-05-26 06:59: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전략대화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폐막했습니다. 미국은 회의기간 대북제재에 중국의 동참을 요청했지만 중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열린 미중 전략대화 미중 양국은 이번 전략대화에서 에너지, 환경, 과학기술 등 26가지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사고에 따른 대북제재와 관련해서는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녹취>추이텐카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관련 문제에 대해 냉정하고 적절하게 처리해 긴장국면이 심화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전략대화 폐회직전 열린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도 중국은 대결보다는 대화가 긴장보다는 화해가 낫다는 말로 기존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결국 이번 전략대화에서 미중 양국은 대북제재와 관련해 한 단계도 나아가지 못한 셈입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다만 한반도의 안정유지에 미중이 함께 대응하자는 원칙적인 부분에는 의견을 일치했다고만 밝혔습니다. <녹취>힐러리(미 국무장관) 그러나 두 나라는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추가협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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