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캠프 도착 ‘고지대 적응 훈련’

입력 2010.05.26 (07:42) 수정 2010.05.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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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번째 한일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전진기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에 입성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국제공항에 도착, 곧바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의 숙소인 오스트리아 노히슈티프트 야크트호프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 주장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등 26명의 태극전사는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공항에 마중나온 교민 10여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 촬영을 함께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7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노히슈티프트는 인구 1만5천여명의 소도시로 해발 1천200m인데다 시간대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아 고지대 및 시차 적응을 위한 최적의 전지훈련 캠프다.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와 해발 1천753m의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공항 도착 즉시 그리스-북한 경기를 관전하려고 오스트리아 알타흐로 달려갔다.



대표팀은 노이슈티프트에서 훈련을 하고 나서 벨라루스(5월30일), 스페인(6월4일)과 평가전을 각각 벌인 후 내달 5일 결전의 장소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이동한다.



이날 선수단과 함께 노이트슈티프트에 도착한 노흥섭(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단장은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한일전에서 2-0으로 크게 이겨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다행히 부상 선수가 없어 전지훈련을 통해 잘 마무리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인 기성용(셀틱)은 도착 후 "개인적인 목표보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는 게 더 중요하다. 컨디션을 마지막까지 끌어올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 피로 회복을 겸한 첫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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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팀 캠프 도착 ‘고지대 적응 훈련’
    • 입력 2010-05-26 07:42:02
    • 수정2010-05-26 08:19:42
    연합뉴스
 72번째 한일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전진기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에 입성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국제공항에 도착, 곧바로 차량으로 2시간 거리의 숙소인 오스트리아 노히슈티프트 야크트호프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 주장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등 26명의 태극전사는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공항에 마중나온 교민 10여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 촬영을 함께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7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노히슈티프트는 인구 1만5천여명의 소도시로 해발 1천200m인데다 시간대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아 고지대 및 시차 적응을 위한 최적의 전지훈련 캠프다.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와 해발 1천753m의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공항 도착 즉시 그리스-북한 경기를 관전하려고 오스트리아 알타흐로 달려갔다.

대표팀은 노이슈티프트에서 훈련을 하고 나서 벨라루스(5월30일), 스페인(6월4일)과 평가전을 각각 벌인 후 내달 5일 결전의 장소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이동한다.

이날 선수단과 함께 노이트슈티프트에 도착한 노흥섭(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단장은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한일전에서 2-0으로 크게 이겨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다행히 부상 선수가 없어 전지훈련을 통해 잘 마무리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인 기성용(셀틱)은 도착 후 "개인적인 목표보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는 게 더 중요하다. 컨디션을 마지막까지 끌어올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 피로 회복을 겸한 첫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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