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위스 전훈 ‘무거운 발걸음’

입력 2010.05.26 (10:15) 수정 2010.05.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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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목표는 4강이다"

 


한일전에서 완패와 오카다 다케시(54) 대표팀 감독의 돌발스러운 '진퇴 발언'이 이어지면서 혼란에 빠졌던 일본 축구대표팀이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스위스 전지훈련 캠프로 출발했다.



일본 대표팀은 26일 새벽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대비한 전지훈련지인 스위스 자스페로 떠났다.



일본은 자스페에 머물면서 잉글랜드 및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내달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성할 예정이다.



오카다 감독은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인이 가진 모든 것으로 보여주고 싶다. 목표는 4강 진출이다.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한일전에서 패한 이후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상황이다.



팀의 주축인 '프리킥 달인' 나카무라 순스케(요코하마 마리노스)가 한일전을 치르면서 왼발목 통증을 느끼고 있고, 이에 앞서 수비의 핵심인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나고야)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염증으로 한일전에 나서지 못했다.



더구나 한일전 패배 이후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치닛폰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1%가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을 정도로 오카다 감독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특히 '일본 대표팀의 월드컵 예상 성적'을 묻는 말에는 95.2%가 '조별리그 탈락'을 선택했을 정도로 팬들의 지지를 잃어버렸다. 스위스 캠프로 떠나는 일본 대표팀의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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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스위스 전훈 ‘무거운 발걸음’
    • 입력 2010-05-26 10:15:20
    • 수정2010-05-26 10:16:41
    연합뉴스

 "여전히 목표는 4강이다"
 

한일전에서 완패와 오카다 다케시(54) 대표팀 감독의 돌발스러운 '진퇴 발언'이 이어지면서 혼란에 빠졌던 일본 축구대표팀이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스위스 전지훈련 캠프로 출발했다.

일본 대표팀은 26일 새벽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대비한 전지훈련지인 스위스 자스페로 떠났다.

일본은 자스페에 머물면서 잉글랜드 및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내달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성할 예정이다.

오카다 감독은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인이 가진 모든 것으로 보여주고 싶다. 목표는 4강 진출이다.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한일전에서 패한 이후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상황이다.

팀의 주축인 '프리킥 달인' 나카무라 순스케(요코하마 마리노스)가 한일전을 치르면서 왼발목 통증을 느끼고 있고, 이에 앞서 수비의 핵심인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나고야)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염증으로 한일전에 나서지 못했다.

더구나 한일전 패배 이후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치닛폰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1%가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을 정도로 오카다 감독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특히 '일본 대표팀의 월드컵 예상 성적'을 묻는 말에는 95.2%가 '조별리그 탈락'을 선택했을 정도로 팬들의 지지를 잃어버렸다. 스위스 캠프로 떠나는 일본 대표팀의 발걸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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