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진출 1호’ 박정환, 제2 축구 인생

입력 2010.05.26 (10:32) 수정 2010.05.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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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축구에서 94경기에 나와 21골을 넣었던 공격수 박정환(33)이 인도네시아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페르시바 팀에 입단한 박정환은 2009-2010시즌 22경기에서 7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6월6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인천대를 나와 1999년 FC서울의 전신 안양 LG에 입단했던 박정환은 광주 상무와 전북 현대를 거쳐 2008년까지 국내 프로리그에서 뛰던 선수다.



이후 중국 프로 2부 옌타이와 국내 실업축구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박정환은 지난해 10월 한국 선수 가운데 '인도네시아 진출 1호'로 낯선 땅을 밟았다.



"중국과 국내 2부리그에서 뛰며 사실상 은퇴를 생각하다가 우연히 인도네시아 리그를 알게 돼 오게 됐다"는 박정환은 이번 올스타 선정으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된 셈이다.



18개 팀이 1부 리그를 이루는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박정환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페르시바에서 뛰었고 3월부터는 페에스엠으로 옮겨 활약 중이다.



페르시바에서는 11경기에 두 골에 그쳤으나 낯선 환경과 더운 날씨에 적응이 어느 정도 된 페에스엠에서는 11경기 5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올스타전은 리그가 끝난 뒤 1위 팀과 나머지 팀에서 구성된 올스타 선수들의 대결 형식으로 진행되며 올스타 선정은 프로연맹에서 한다.



박정환은 "인도네시아는 축구 열기가 굉장해 의욕이 더 생긴다. 또 최근에는 열성팬들이 태극기까지 들고 와서 응원을 해주기도 한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 한국 축구를 많이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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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진출 1호’ 박정환, 제2 축구 인생
    • 입력 2010-05-26 10:32:17
    • 수정2010-05-26 11:12:59
    연합뉴스
국내 프로축구에서 94경기에 나와 21골을 넣었던 공격수 박정환(33)이 인도네시아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페르시바 팀에 입단한 박정환은 2009-2010시즌 22경기에서 7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6월6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인천대를 나와 1999년 FC서울의 전신 안양 LG에 입단했던 박정환은 광주 상무와 전북 현대를 거쳐 2008년까지 국내 프로리그에서 뛰던 선수다.

이후 중국 프로 2부 옌타이와 국내 실업축구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박정환은 지난해 10월 한국 선수 가운데 '인도네시아 진출 1호'로 낯선 땅을 밟았다.

"중국과 국내 2부리그에서 뛰며 사실상 은퇴를 생각하다가 우연히 인도네시아 리그를 알게 돼 오게 됐다"는 박정환은 이번 올스타 선정으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된 셈이다.

18개 팀이 1부 리그를 이루는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박정환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페르시바에서 뛰었고 3월부터는 페에스엠으로 옮겨 활약 중이다.

페르시바에서는 11경기에 두 골에 그쳤으나 낯선 환경과 더운 날씨에 적응이 어느 정도 된 페에스엠에서는 11경기 5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올스타전은 리그가 끝난 뒤 1위 팀과 나머지 팀에서 구성된 올스타 선수들의 대결 형식으로 진행되며 올스타 선정은 프로연맹에서 한다.

박정환은 "인도네시아는 축구 열기가 굉장해 의욕이 더 생긴다. 또 최근에는 열성팬들이 태극기까지 들고 와서 응원을 해주기도 한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 한국 축구를 많이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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