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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최형우, 역대 최다 타점 도전
입력 2010.05.26 (11:16) 수정 2010.05.26 (12:20) 연합뉴스
2003년 이승엽(34.요미우리, 당시 삼성)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44개)이 올해는 깨질 수 있을까.



이번 시즌 ’타점 기계’로 새롭게 떠오른 롯데 홍성흔(33)과 삼성 최형우(27)가 빠른 속도로 타점을 쌓으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어서 주목된다.



현재 페이스라면 2003년 이승엽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점 공동 1위를 달리는 두 선수는 25일 나란히 타점 4개를 쌓아 시즌 50점 고지에 올랐다. 공동 3위 카림 가르시아(롯데)와 유한준(넥센)의 37개와는 무려 13개 차다.



홍성흔(46경기)과 최형우(45경기)가 시즌 막판까지 지금 같은 감각을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145개와 148개의 타점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승엽의 기록은 7년 만에 깨지게 된다. 지금까지 프로야구에서 140타점을 넘긴 선수는 이승엽과 심정수(142개) 단 2명이며 모두 2003년에 나왔다.



홍성흔은 25일 두산과 사직구장 경기 1-6으로 뒤진 1회 1사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 조성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7-6으로 앞선 2회에는 초반 승기를 다지는 3점포를 때려냈다.



대구구장에서는 최형우가 최고 왼손 투수 SK 김광현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1회 2사 1루에서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월 2점포를 쏘아 올렸다. 1회부터 홈런을 얻어맞은 김광현은 페이스를 잃어버렸고 최형우는 5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다시 타점을 추가했다.



최형우는 6회 바뀐 투수 전병두를 맞아 또 적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시즌 타점 경쟁에서는 한발 앞서던 홍성흔을 최형우가 따라잡는 양상이다.



홍성흔은 3~4월 28경기에서 무려 34타점을 쌓아 올리며 독주했다. 5월에는 다소 주춤하지만 그래도 16타점을 추가했다.



짧게 끊어치던 홍성흔은 이번 시즌 호쾌한 장타 스윙으로 바꾸면서 타점 생산력이 급증했다. 3번과 6번을 오가는 홍성흔은 4번 이대호, 5번 카림 가르시아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초반 부진했던 최형우는 3~4월에는 27타점으로 감각을 조율했고 5월 들어 23타점(18경기)을 쓸어 담으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8시즌 타율 0.276에 71타점, 지난 시즌 타율 0.284에 83타점을 친 최형우는 이번 시즌 득점 상황에서 집중력이 크게 높아졌다. 시즌 타율은 0.279에 불과하지만 득점권 타율이 0.355나 된다.



특히 왼손 타자인 최형우는 25일 왼손 투수인 김광현, 전병두를 상대로 타점을 무더기로 뽑아내는 등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는 정교한 타격이 장점이다.



오른손 투수와 왼손 투수를 상대로 각각 26타점과 23타점을 작성했다. 잠수함 투수에게는 1타점을 올렸다.



홍성흔과 최형우는 25일 경기 후 약속이나 한 듯 "타점 경쟁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나란히 말했다. 하지만 팬은 팀 순위 경쟁만큼이나 팽팽한 두 선수의 타점 경쟁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 홍성흔·최형우, 역대 최다 타점 도전
    • 입력 2010-05-26 11:16:39
    • 수정2010-05-26 12:20:47
    연합뉴스
2003년 이승엽(34.요미우리, 당시 삼성)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44개)이 올해는 깨질 수 있을까.



이번 시즌 ’타점 기계’로 새롭게 떠오른 롯데 홍성흔(33)과 삼성 최형우(27)가 빠른 속도로 타점을 쌓으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어서 주목된다.



현재 페이스라면 2003년 이승엽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타점 공동 1위를 달리는 두 선수는 25일 나란히 타점 4개를 쌓아 시즌 50점 고지에 올랐다. 공동 3위 카림 가르시아(롯데)와 유한준(넥센)의 37개와는 무려 13개 차다.



홍성흔(46경기)과 최형우(45경기)가 시즌 막판까지 지금 같은 감각을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145개와 148개의 타점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승엽의 기록은 7년 만에 깨지게 된다. 지금까지 프로야구에서 140타점을 넘긴 선수는 이승엽과 심정수(142개) 단 2명이며 모두 2003년에 나왔다.



홍성흔은 25일 두산과 사직구장 경기 1-6으로 뒤진 1회 1사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 조성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7-6으로 앞선 2회에는 초반 승기를 다지는 3점포를 때려냈다.



대구구장에서는 최형우가 최고 왼손 투수 SK 김광현을 상대로 펄펄 날았다.



1회 2사 1루에서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월 2점포를 쏘아 올렸다. 1회부터 홈런을 얻어맞은 김광현은 페이스를 잃어버렸고 최형우는 5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다시 타점을 추가했다.



최형우는 6회 바뀐 투수 전병두를 맞아 또 적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시즌 타점 경쟁에서는 한발 앞서던 홍성흔을 최형우가 따라잡는 양상이다.



홍성흔은 3~4월 28경기에서 무려 34타점을 쌓아 올리며 독주했다. 5월에는 다소 주춤하지만 그래도 16타점을 추가했다.



짧게 끊어치던 홍성흔은 이번 시즌 호쾌한 장타 스윙으로 바꾸면서 타점 생산력이 급증했다. 3번과 6번을 오가는 홍성흔은 4번 이대호, 5번 카림 가르시아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초반 부진했던 최형우는 3~4월에는 27타점으로 감각을 조율했고 5월 들어 23타점(18경기)을 쓸어 담으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8시즌 타율 0.276에 71타점, 지난 시즌 타율 0.284에 83타점을 친 최형우는 이번 시즌 득점 상황에서 집중력이 크게 높아졌다. 시즌 타율은 0.279에 불과하지만 득점권 타율이 0.355나 된다.



특히 왼손 타자인 최형우는 25일 왼손 투수인 김광현, 전병두를 상대로 타점을 무더기로 뽑아내는 등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는 정교한 타격이 장점이다.



오른손 투수와 왼손 투수를 상대로 각각 26타점과 23타점을 작성했다. 잠수함 투수에게는 1타점을 올렸다.



홍성흔과 최형우는 25일 경기 후 약속이나 한 듯 "타점 경쟁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나란히 말했다. 하지만 팬은 팀 순위 경쟁만큼이나 팽팽한 두 선수의 타점 경쟁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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