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위 “대질 조사 계속 추진”

입력 2010.05.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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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진상규명위원회는 연루 검사들과 의혹을 제기한 정모 씨와의 대질 조사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진상규명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검찰 제도 개선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진상규명위원회 하창우 대변인은 어제 부산교도소를 직접 방문해 건설업자 정 씨에게 대질 조사의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그러나, 자신의 계좌추적과 휴대전화 압수에 대한 불만과 함께 수술을 위한 구속집행 정지를 요구하며 소환 조사 거부 입장을 고수했다고 하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또 이번 정 씨 면담에서 성접대 주장에 연루된 술집 종업원의 인적사항과 접대 자금의 출처에 대한 협조도 구했지만 정 씨가 조사 방식의 신뢰성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명위는 이와 관련해 정 씨도 사실상 대질 조사의 필요성에 대해선 수긍한 만큼 다음주 초에 다른 민간위원들을 부산교도소로 보내 설득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규명위는 그러나, 정 씨가 소환 조사를 끝까지 거부해 대질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완조사를 통해 조사를 마무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규명위는 오늘 5차 전체회의를 열고 검찰 제도 개선안 가운데 감찰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집중했습니다.

규명위는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반드시 검찰 외부에서 공모를 통해 임명하고 임 기를 2년으로 보장하는 등의 방안을 두고 논의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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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규명위 “대질 조사 계속 추진”
    • 입력 2010-05-26 12: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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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진상규명위원회는 연루 검사들과 의혹을 제기한 정모 씨와의 대질 조사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진상규명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검찰 제도 개선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진상규명위원회 하창우 대변인은 어제 부산교도소를 직접 방문해 건설업자 정 씨에게 대질 조사의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그러나, 자신의 계좌추적과 휴대전화 압수에 대한 불만과 함께 수술을 위한 구속집행 정지를 요구하며 소환 조사 거부 입장을 고수했다고 하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또 이번 정 씨 면담에서 성접대 주장에 연루된 술집 종업원의 인적사항과 접대 자금의 출처에 대한 협조도 구했지만 정 씨가 조사 방식의 신뢰성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명위는 이와 관련해 정 씨도 사실상 대질 조사의 필요성에 대해선 수긍한 만큼 다음주 초에 다른 민간위원들을 부산교도소로 보내 설득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규명위는 그러나, 정 씨가 소환 조사를 끝까지 거부해 대질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완조사를 통해 조사를 마무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규명위는 오늘 5차 전체회의를 열고 검찰 제도 개선안 가운데 감찰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집중했습니다. 규명위는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반드시 검찰 외부에서 공모를 통해 임명하고 임 기를 2년으로 보장하는 등의 방안을 두고 논의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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