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北 위협 중단 촉구 外

입력 2010.05.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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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백악관은 조평통 성명과 관련해 국가안보회의를 열어 천안함 공격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등이 참석한 특별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단절을 선언한 북한 조평통의 성명에 대해 반박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클 해머 백악관 NSC 대변인은 북한은 천안함 공격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호전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주민도 먹여살리지 못하는 북한이 남북관계 전면 단절을 선언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크롤리(美 국무부 차관보) : "장기적으로 북한 주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한국과의 관계 단절 조치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북한의 천안함 소행에 대해 미주 기구도 오늘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주 대륙 32개국을 회원으로 둔 미주기구 인술사 사무총장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용납할 수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 하원은 오늘 상원에 이어 천안함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응징을 촉구하는 내용의 하원 결의안은 411대 3,사실상 만장일치로 가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평화적 해결 노력




<앵커 멘트>



그동안 천안함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던 러시아가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대북 대응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측과 긴밀하게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면서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 전에 러시아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은 홈페이지를 통해 두나라 정상의 통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크렘린 궁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남북한 모두 자제력을 발휘해 한반도를 둘러싼 팽팽한 긴장이 완화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한국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입장을 정리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터키 관광버스 강둑에 추락…16명 사망




터키 고가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추락해 모두 1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관광버스 한 대가 6미터 아래 강둑에 떨어져 뒤집혔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일그러진 버스에서 부상자들이 실려 나옵니다.



사고 버스는 러시아 관광객들을 태우고 터키 남부 유명 관광지 안탈야에서 다른 관광지인 파묵칼레 폭포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싱가포르 대형 유조선 충돌 원유유출



5만 7천 톤 급 대형 유조선의 중간 허리 부분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실려 있던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어갑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6시쯤, 말레이시아 국적의 유조선과 세인트빈센트 국적의 만 5천 톤급 벌크선이 싱가포르 인근 해협에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천여 톤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돼, 싱가포르 항만청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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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北 위협 중단 촉구 外
    • 입력 2010-05-26 13:09:5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 백악관은 조평통 성명과 관련해 국가안보회의를 열어 천안함 공격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등이 참석한 특별회의를 열고 남북관계 단절을 선언한 북한 조평통의 성명에 대해 반박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클 해머 백악관 NSC 대변인은 북한은 천안함 공격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호전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주민도 먹여살리지 못하는 북한이 남북관계 전면 단절을 선언한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크롤리(美 국무부 차관보) : "장기적으로 북한 주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한국과의 관계 단절 조치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북한의 천안함 소행에 대해 미주 기구도 오늘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주 대륙 32개국을 회원으로 둔 미주기구 인술사 사무총장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용납할 수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 하원은 오늘 상원에 이어 천안함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응징을 촉구하는 내용의 하원 결의안은 411대 3,사실상 만장일치로 가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평화적 해결 노력


<앵커 멘트>

그동안 천안함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던 러시아가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대북 대응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측과 긴밀하게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면서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 전에 러시아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은 홈페이지를 통해 두나라 정상의 통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크렘린 궁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남북한 모두 자제력을 발휘해 한반도를 둘러싼 팽팽한 긴장이 완화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한국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입장을 정리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터키 관광버스 강둑에 추락…16명 사망


터키 고가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추락해 모두 1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관광버스 한 대가 6미터 아래 강둑에 떨어져 뒤집혔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일그러진 버스에서 부상자들이 실려 나옵니다.

사고 버스는 러시아 관광객들을 태우고 터키 남부 유명 관광지 안탈야에서 다른 관광지인 파묵칼레 폭포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싱가포르 대형 유조선 충돌 원유유출

5만 7천 톤 급 대형 유조선의 중간 허리 부분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실려 있던 기름이 바다로 흘러들어갑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6시쯤, 말레이시아 국적의 유조선과 세인트빈센트 국적의 만 5천 톤급 벌크선이 싱가포르 인근 해협에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천여 톤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돼, 싱가포르 항만청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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