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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한 달 만에 또 창하오 제압
입력 2010.05.26 (16:42) 수정 2010.05.26 (16:46) 연합뉴스
'쎈돌' 이세돌이 한 달 만에 만난 창하오에게 또다시 승리를 거뒀다.

이세돌 9단은 26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SK배 한중 정상기사 기념대국'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을 맞아 흑으로 169수만에 불계로 이겼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10 상하이엑스포 한국주간'을 기념해 열린 이 대국은 이세돌의 진면목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평범하고 안전한 이창호식 포석으로 초반을 운영해 과연 이세돌의 바둑인가를 의심케 하던 대국은 중반 이후 급박하게 흘러갔다.

중앙 흑돌이 포획 당해 고전에 빠졌던 이세돌은 좌변 흑돌을 끊으려고 끼워온 백돌을 무시하고 중앙을 끼우는 묘수로 전세를 뒤집으며 단숨에 역전 KO승을 이끌어냈다.

번개같은 스트레이트 한방으로 끝나버린 바둑이었다.

지난달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창하오를 3-0 완봉으로 물리치며 우승했던 이세돌은 이번 승리로 4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을 11승 6패로 벌렸다.

2005년 이후로는 10승2패의 압도적인 전적이다.

세계대회 3차례 우승으로 구리(6회) 9단에 이어 중국내 국제대회 우승기록 2위에 올라있는 창하오는 이세돌에 6승 11패, 이창호에 10승23패를 기록하는 등 한국의 간판 '양이(兩李)'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6개월간의 휴직을 끝내고 지난 1월에 바둑계에 복직한 이세돌은 올해 28승2패로 다승과 연승(24연승), 승률(93%), 최다 대국(30국), 최다 상금(3억2천450만원)등 모든 기록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승자인 이세돌은 1천500만원, 창하오는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대회는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SK그룹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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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26 16:42:07
    • 수정2010-05-26 16:46:17
    연합뉴스
'쎈돌' 이세돌이 한 달 만에 만난 창하오에게 또다시 승리를 거뒀다.

이세돌 9단은 26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SK배 한중 정상기사 기념대국'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을 맞아 흑으로 169수만에 불계로 이겼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10 상하이엑스포 한국주간'을 기념해 열린 이 대국은 이세돌의 진면목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평범하고 안전한 이창호식 포석으로 초반을 운영해 과연 이세돌의 바둑인가를 의심케 하던 대국은 중반 이후 급박하게 흘러갔다.

중앙 흑돌이 포획 당해 고전에 빠졌던 이세돌은 좌변 흑돌을 끊으려고 끼워온 백돌을 무시하고 중앙을 끼우는 묘수로 전세를 뒤집으며 단숨에 역전 KO승을 이끌어냈다.

번개같은 스트레이트 한방으로 끝나버린 바둑이었다.

지난달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창하오를 3-0 완봉으로 물리치며 우승했던 이세돌은 이번 승리로 4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을 11승 6패로 벌렸다.

2005년 이후로는 10승2패의 압도적인 전적이다.

세계대회 3차례 우승으로 구리(6회) 9단에 이어 중국내 국제대회 우승기록 2위에 올라있는 창하오는 이세돌에 6승 11패, 이창호에 10승23패를 기록하는 등 한국의 간판 '양이(兩李)'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6개월간의 휴직을 끝내고 지난 1월에 바둑계에 복직한 이세돌은 올해 28승2패로 다승과 연승(24연승), 승률(93%), 최다 대국(30국), 최다 상금(3억2천450만원)등 모든 기록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승자인 이세돌은 1천500만원, 창하오는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대회는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SK그룹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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