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80선 탈환…“외화 유동성 추가 공급”

입력 2010.05.26 (17:10) 수정 2010.05.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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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식시장이 어제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8일째 이어지는 등 시장 불안감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화자금 시장을 점검하고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등 시장 불안감을 줄이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1580선을 탈환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1.29포인트, 1.36% 오른 1,582.12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한 때 1550선 아래로 밀렸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되고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2천5백억 원이 넘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8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데다 월 달러 환율도 장중에 20원이나 출렁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늘 오전 과천에서 열린 경제금융 합동 대책반 2차 회의에서 필요시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과 긴밀하게 협조해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은행의 외화 흐름을 일일 점검하고 무역 동향도 매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은행권 외환 조달 여건도 양호해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이 좋은 만큼 이번 충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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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26 17:10:35
    • 수정2010-05-26 17: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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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식시장이 어제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8일째 이어지는 등 시장 불안감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화자금 시장을 점검하고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등 시장 불안감을 줄이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1580선을 탈환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1.29포인트, 1.36% 오른 1,582.12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한 때 1550선 아래로 밀렸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되고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2천5백억 원이 넘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8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데다 월 달러 환율도 장중에 20원이나 출렁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늘 오전 과천에서 열린 경제금융 합동 대책반 2차 회의에서 필요시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과 긴밀하게 협조해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은행의 외화 흐름을 일일 점검하고 무역 동향도 매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은행권 외환 조달 여건도 양호해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이 좋은 만큼 이번 충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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