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경기 만에 몰아치기 3안타

입력 2010.05.26 (21:03) 수정 2010.05.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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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1이닝 무실점 호투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3경기 만에 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태균은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교류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를 쳤다.

타점이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타율은 0.296에서 다시 3할대(0.304)로 끌어올렸다.

3-0으로 앞선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히로시마 선발 다카하시 겐의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 안타로 3루를 밟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김태균은 3회와 5회 슬라이더를 공략했지 못하며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7-1이던 7회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시노다 순페이의 시속 140㎞짜리 높은 직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인 오마쓰 쇼이쓰가 2루수 땅볼을 치면서 김태균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바 롯데는 7회에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태균은 마무리 하야시 마사키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우전 안타로 때려냈다. 김태균은 이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지바 롯데는 이구치 다다히토의 1회 3점 홈런 등 홈런 4개로 6점을 올리며 9-1로 이겼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은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며 호투했다.

지난 19일 세이부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 패전 투수가 된 지 7일 만의 등판이었다.

2-3으로 뒤진 9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라쿠텐 중심 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2번 쓰치야 테페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임창용은 다음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에게 몸쪽 낮은 시속 150㎞짜리 직구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번 타자 야마사키 다케시에게는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직구에 이은 낙차 큰 슬라이더(시속 125㎞)로 타이밍을 뺐으면서 좌익수 뜬 공으로 막아냈다.

3타자를 상대로 단 10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다.

팀이 2-3으로 지면서 승패나 세이브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46에서 1.35로 낮췄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4)과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29)는 나란히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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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 3경기 만에 몰아치기 3안타
    • 입력 2010-05-26 21:03:59
    • 수정2010-05-26 21:20:35
    연합뉴스
임창용 1이닝 무실점 호투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3경기 만에 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태균은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교류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를 쳤다. 타점이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타율은 0.296에서 다시 3할대(0.304)로 끌어올렸다. 3-0으로 앞선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히로시마 선발 다카하시 겐의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 안타로 3루를 밟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김태균은 3회와 5회 슬라이더를 공략했지 못하며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7-1이던 7회 무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시노다 순페이의 시속 140㎞짜리 높은 직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인 오마쓰 쇼이쓰가 2루수 땅볼을 치면서 김태균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바 롯데는 7회에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태균은 마무리 하야시 마사키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우전 안타로 때려냈다. 김태균은 이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지바 롯데는 이구치 다다히토의 1회 3점 홈런 등 홈런 4개로 6점을 올리며 9-1로 이겼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은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며 호투했다. 지난 19일 세이부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 패전 투수가 된 지 7일 만의 등판이었다. 2-3으로 뒤진 9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라쿠텐 중심 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2번 쓰치야 테페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임창용은 다음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에게 몸쪽 낮은 시속 150㎞짜리 직구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번 타자 야마사키 다케시에게는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직구에 이은 낙차 큰 슬라이더(시속 125㎞)로 타이밍을 뺐으면서 좌익수 뜬 공으로 막아냈다. 3타자를 상대로 단 10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다. 팀이 2-3으로 지면서 승패나 세이브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46에서 1.35로 낮췄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4)과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29)는 나란히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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