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 돌풍’, 거침 없이 5연승 행진

입력 2010.05.26 (21:07) 수정 2010.05.2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합쳐 최근 5연승을 거두면서 '제주발 돌풍'을 이어갔다.

제주는 26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포스코컵 2010 B조 2라운드 광주와 홈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오승범의 활약을 앞세워 김은중과 산토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제주는 최근 정규리그 4연승에 이어 컵 대회 1승을 보태 5연승을 포효했다. 하지만 이날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578명에 그치면서 연승의 기쁨이 반감됐다.

제주는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승범이 내준 패스를 받은 김은중이 받아 오른발 슛으로 광주의 골그물을 가르면서 앞서갔다. 정규리그를 포함한 김은중의 시즌 4호골.

경기를 주도한 제주는 후반 23분 오승범이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패스한 볼을 산토스가 추가골로 만들면서 승리를 결정했다.

또 서울은 '수도권 강호' 성남과 라이벌전에서 방승환과 데얀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25분 에스테베즈의 오른쪽 크로스를 방승환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으면서 앞서갔다.

후반 15분에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성남의 골키퍼 강성관이 골 지역 부근에서 볼을 놓치자 서울의 새내기 김태환이 달려들어 볼을 뺏었고, 쇄도하던 데얀이 패스를 이어받아 텅 빈 골대에 밀어 넣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004년 9월 1일 홈 경기에서 성남을 2-0으로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홈에서만 성남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3무)을 이어갔다.

A조에서는 전북이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공백을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로브렉이 틀어막으면서 4-1 대승을 거두며 컵 대회 2연승을 맛봤다.

전반 14분 로브렉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4분 뒤 로브렉의 도움을 받은 에닝요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전북은 전반 22분 강원의 김영후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에닝요와 호흡을 맞춘 손승준의 연속골과 후반 17분 로브렉의 쐐기골로 골 폭풍을 마무리했다.

또 경남은 전반 36분 윤빛가람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서 1-0으로 이겼다.

이밖에 C조의 인천은 2골을 몰아친 강수일과 이준영의 추가골을 앞세워 장남석과 황일수가 분전한 대구를 3-2로 물리치고 컵 대회 첫 승리를 거뒀고, 포항과 대전은 1-1로 비겼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발 돌풍’, 거침 없이 5연승 행진
    • 입력 2010-05-26 21:07:09
    • 수정2010-05-26 22:00:15
    연합뉴스
제주 유나이티드가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합쳐 최근 5연승을 거두면서 '제주발 돌풍'을 이어갔다. 제주는 26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포스코컵 2010 B조 2라운드 광주와 홈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오승범의 활약을 앞세워 김은중과 산토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제주는 최근 정규리그 4연승에 이어 컵 대회 1승을 보태 5연승을 포효했다. 하지만 이날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578명에 그치면서 연승의 기쁨이 반감됐다. 제주는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승범이 내준 패스를 받은 김은중이 받아 오른발 슛으로 광주의 골그물을 가르면서 앞서갔다. 정규리그를 포함한 김은중의 시즌 4호골. 경기를 주도한 제주는 후반 23분 오승범이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패스한 볼을 산토스가 추가골로 만들면서 승리를 결정했다. 또 서울은 '수도권 강호' 성남과 라이벌전에서 방승환과 데얀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25분 에스테베즈의 오른쪽 크로스를 방승환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으면서 앞서갔다. 후반 15분에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성남의 골키퍼 강성관이 골 지역 부근에서 볼을 놓치자 서울의 새내기 김태환이 달려들어 볼을 뺏었고, 쇄도하던 데얀이 패스를 이어받아 텅 빈 골대에 밀어 넣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004년 9월 1일 홈 경기에서 성남을 2-0으로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홈에서만 성남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3무)을 이어갔다. A조에서는 전북이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공백을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로브렉이 틀어막으면서 4-1 대승을 거두며 컵 대회 2연승을 맛봤다. 전반 14분 로브렉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4분 뒤 로브렉의 도움을 받은 에닝요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전북은 전반 22분 강원의 김영후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에닝요와 호흡을 맞춘 손승준의 연속골과 후반 17분 로브렉의 쐐기골로 골 폭풍을 마무리했다. 또 경남은 전반 36분 윤빛가람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서 1-0으로 이겼다. 이밖에 C조의 인천은 2골을 몰아친 강수일과 이준영의 추가골을 앞세워 장남석과 황일수가 분전한 대구를 3-2로 물리치고 컵 대회 첫 승리를 거뒀고, 포항과 대전은 1-1로 비겼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