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천안함 증거 믿을 수 없어”

입력 2010.05.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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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적 입장발표 창구인 군사논평원의 글을 통해 우리 정부가 제시한 천안함 어뢰 공격 증거들을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군사논평원은 '북 어뢰공격설의 진상을 논한다'는 장문의 글을 통해, 남한 당국이 증거로 제시한 어뢰 파편과 검출 화약, 1번이라는 글씨 등은 모두 날조된 것으로 자신들과 관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도 아나운서 3명이 30여 분 동안 번갈아 읽는 방식의 이례적인 긴급편성을 통해 군사논평원의 글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논평원은 합동조사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호주에 대해서도 남한이 연출한 모략극의 들러리로 국제적 압살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모여든 쉬파리떼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장황에 해명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중 정상회담에서 밝혔던 자신들의 무관함을 강조해 중국의 지지를 계속 확보하고, 남한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우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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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천안함 증거 믿을 수 없어”
    • 입력 2010-05-26 22:12:41
    정치
북한이 군사적 입장발표 창구인 군사논평원의 글을 통해 우리 정부가 제시한 천안함 어뢰 공격 증거들을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군사논평원은 '북 어뢰공격설의 진상을 논한다'는 장문의 글을 통해, 남한 당국이 증거로 제시한 어뢰 파편과 검출 화약, 1번이라는 글씨 등은 모두 날조된 것으로 자신들과 관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도 아나운서 3명이 30여 분 동안 번갈아 읽는 방식의 이례적인 긴급편성을 통해 군사논평원의 글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논평원은 합동조사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호주에 대해서도 남한이 연출한 모략극의 들러리로 국제적 압살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모여든 쉬파리떼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장황에 해명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중 정상회담에서 밝혔던 자신들의 무관함을 강조해 중국의 지지를 계속 확보하고, 남한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우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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