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LG 오지환, ‘신들린 6타점’…이젠 주전!
입력 2010.05.26 (22:28)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2년차 유격수 오지환(20)이 한 경기에 6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주전 자리를 굳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오지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때리며 6타점을 수확해 팀의 20-4 대승에 앞장섰다.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지환은 2-0으로 앞선 1회말 KIA 선발 윤석민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뽑아냈다.

1사 1,2루에서 슬라이더를 퍼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5호 홈런. 전날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어제와 오늘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서용빈 코치와 어떤 공을 노려야 할지 얘기했는데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3회 바뀐 투수 이대진의 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쳤으며 5회에도 유격수 앞 땅볼로 1타점을 더했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으로 시즌 타점을 단숨에 25개로 불렸다.

2009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오지환은 경기고 재학 시절부터 초고교급 선수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186㎝, 80㎏의 좋은 체격을 갖춘 좌타자 오지환은 작년 2군에 머물다가 박종훈 감독이 올 시즌 사령탑으로 새로 부임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권용관이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리는 사이 개막전부터 이 자리를 꿰찼다.

"실수가 있겠지만 경기에 계속 내보내 실력을 쌓도록 하겠다"는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 초반 3할대를 칠 만큼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고등학교와 달리 만만치 않았다.

떨어진 체력 탓인지 5월 들어 안타를 못 때리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전날까지 이달 19경기에서 타율이 1할대(0.186)에 머물 정도로 방망이가 식었다. 시즌 타율도 0.240로 떨어졌다.

공격뿐 아니라 익숙지 않은 수비 포지션인 유격수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고교 시절 시속 145㎞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며 주로 투수로 경기에 나섰던 그는 유격수 자리에서 적지않게 실책을 쏟아 냈다.

12개의 실책으로 넥센의 강정호(15개)에 이어 실책 부분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렇지만 박 감독은 차세대 유망주를 육성한다는 마음으로 오지환을 믿고 내보내 줬으며 오지환은 결국 공수에서 모두 시즌 초반보다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지환은 "상대팀 에이스(윤석민)를 일찍 내려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온 것 같다"며 "팀이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LG 오지환, ‘신들린 6타점’…이젠 주전!
    • 입력 2010-05-26 22:28:09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2년차 유격수 오지환(20)이 한 경기에 6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주전 자리를 굳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오지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때리며 6타점을 수확해 팀의 20-4 대승에 앞장섰다.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지환은 2-0으로 앞선 1회말 KIA 선발 윤석민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뽑아냈다.

1사 1,2루에서 슬라이더를 퍼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5호 홈런. 전날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어제와 오늘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서용빈 코치와 어떤 공을 노려야 할지 얘기했는데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3회 바뀐 투수 이대진의 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쳤으며 5회에도 유격수 앞 땅볼로 1타점을 더했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으로 시즌 타점을 단숨에 25개로 불렸다.

2009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오지환은 경기고 재학 시절부터 초고교급 선수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186㎝, 80㎏의 좋은 체격을 갖춘 좌타자 오지환은 작년 2군에 머물다가 박종훈 감독이 올 시즌 사령탑으로 새로 부임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권용관이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리는 사이 개막전부터 이 자리를 꿰찼다.

"실수가 있겠지만 경기에 계속 내보내 실력을 쌓도록 하겠다"는 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 초반 3할대를 칠 만큼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고등학교와 달리 만만치 않았다.

떨어진 체력 탓인지 5월 들어 안타를 못 때리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전날까지 이달 19경기에서 타율이 1할대(0.186)에 머물 정도로 방망이가 식었다. 시즌 타율도 0.240로 떨어졌다.

공격뿐 아니라 익숙지 않은 수비 포지션인 유격수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고교 시절 시속 145㎞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며 주로 투수로 경기에 나섰던 그는 유격수 자리에서 적지않게 실책을 쏟아 냈다.

12개의 실책으로 넥센의 강정호(15개)에 이어 실책 부분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렇지만 박 감독은 차세대 유망주를 육성한다는 마음으로 오지환을 믿고 내보내 줬으며 오지환은 결국 공수에서 모두 시즌 초반보다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지환은 "상대팀 에이스(윤석민)를 일찍 내려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온 것 같다"며 "팀이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