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편에 100억 원 넘게 투자된 대형 뮤지컬들이 국내 무대에 잇따라 오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대형 공연들은 장기 공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른바 '메뚜기' 공연을 이어가는 등 공연 기획사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뮤지컬 사상 최다인 관객 24만 명을 동원해 작품성과 흥행 수익에서 성공 신화를 쓴 '오페라의 유령'.
아홉달 넘게 천 석 이상 되는 서울의 대형 공연장을 장기 대관한 덕분입니다.
줄잡아 제작비가 100억 원이 넘는 뮤지컬이 흥행에 성공하려면 장기 공연은 필수입니다.
<인터뷰>뮤지컬 기획사 대표 : "대형 작품일 경우 천 석 규모라면 최소 6개월 이상 공연해야 수익이 발생한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이런 공연장을 잡는 건 '하늘의 별 따기'.
2천 석 이상 공연장의 장기 대관은 꿈도 못 꾸고 그나마 가능한 천 석 규모도 너댓 곳에 불과합니다.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인 이 작품은 지난 3월 공연을 시작한 이후 경기도 고양과 성남, 다시 서울로 세 번이나 공연장을 옮겨야 했습니다.
대형 극장의 경우 수요가 많다 보니 장기 대관에 인색합니다.
<인터뷰>기획사 홍보담당 : "작품이 좋아도 극장이 좋아야 흥행이 되다 보니까 극장을 잡기 위한 기획사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연말에 무대에 오를 이 뮤지컬도 관객 동원이 유리한 서울 공연을 포기했습니다.
공연계의 불황을 감안하면 큰 모험인 셈입니다.
이 때문에 2.3년 뒤에는 국내에서 해외 대작 뮤지컬을 감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한 편에 100억 원 넘게 투자된 대형 뮤지컬들이 국내 무대에 잇따라 오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대형 공연들은 장기 공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른바 '메뚜기' 공연을 이어가는 등 공연 기획사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뮤지컬 사상 최다인 관객 24만 명을 동원해 작품성과 흥행 수익에서 성공 신화를 쓴 '오페라의 유령'.
아홉달 넘게 천 석 이상 되는 서울의 대형 공연장을 장기 대관한 덕분입니다.
줄잡아 제작비가 100억 원이 넘는 뮤지컬이 흥행에 성공하려면 장기 공연은 필수입니다.
<인터뷰>뮤지컬 기획사 대표 : "대형 작품일 경우 천 석 규모라면 최소 6개월 이상 공연해야 수익이 발생한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이런 공연장을 잡는 건 '하늘의 별 따기'.
2천 석 이상 공연장의 장기 대관은 꿈도 못 꾸고 그나마 가능한 천 석 규모도 너댓 곳에 불과합니다.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인 이 작품은 지난 3월 공연을 시작한 이후 경기도 고양과 성남, 다시 서울로 세 번이나 공연장을 옮겨야 했습니다.
대형 극장의 경우 수요가 많다 보니 장기 대관에 인색합니다.
<인터뷰>기획사 홍보담당 : "작품이 좋아도 극장이 좋아야 흥행이 되다 보니까 극장을 잡기 위한 기획사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연말에 무대에 오를 이 뮤지컬도 관객 동원이 유리한 서울 공연을 포기했습니다.
공연계의 불황을 감안하면 큰 모험인 셈입니다.
이 때문에 2.3년 뒤에는 국내에서 해외 대작 뮤지컬을 감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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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공연작은 ‘메뚜기’…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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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27 07:53:59
<앵커 멘트>
한 편에 100억 원 넘게 투자된 대형 뮤지컬들이 국내 무대에 잇따라 오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대형 공연들은 장기 공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른바 '메뚜기' 공연을 이어가는 등 공연 기획사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뮤지컬 사상 최다인 관객 24만 명을 동원해 작품성과 흥행 수익에서 성공 신화를 쓴 '오페라의 유령'.
아홉달 넘게 천 석 이상 되는 서울의 대형 공연장을 장기 대관한 덕분입니다.
줄잡아 제작비가 100억 원이 넘는 뮤지컬이 흥행에 성공하려면 장기 공연은 필수입니다.
<인터뷰>뮤지컬 기획사 대표 : "대형 작품일 경우 천 석 규모라면 최소 6개월 이상 공연해야 수익이 발생한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이런 공연장을 잡는 건 '하늘의 별 따기'.
2천 석 이상 공연장의 장기 대관은 꿈도 못 꾸고 그나마 가능한 천 석 규모도 너댓 곳에 불과합니다.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인 이 작품은 지난 3월 공연을 시작한 이후 경기도 고양과 성남, 다시 서울로 세 번이나 공연장을 옮겨야 했습니다.
대형 극장의 경우 수요가 많다 보니 장기 대관에 인색합니다.
<인터뷰>기획사 홍보담당 : "작품이 좋아도 극장이 좋아야 흥행이 되다 보니까 극장을 잡기 위한 기획사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연말에 무대에 오를 이 뮤지컬도 관객 동원이 유리한 서울 공연을 포기했습니다.
공연계의 불황을 감안하면 큰 모험인 셈입니다.
이 때문에 2.3년 뒤에는 국내에서 해외 대작 뮤지컬을 감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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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영 기자 ryoo110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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