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책 포함 전화 금융사기 일당 구속

입력 2010.05.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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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화 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 피싱'으로 노인들로부터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중국인 25살 리모 씨 등 일당 14명을 구속했습니다.

리 씨 등은 지난달 29일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67살 공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6천만 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46명으로부터 3억 5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체국 직원이라고 속이고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알려주는 안전한 통장으로 돈을 옮기라고 한 뒤 경찰관인 것처럼 다시 전화를 걸어 다른 통장으로 돈을 빼돌리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카지노를 출입하는 외국인에게 한 개에 30만 원씩 주고 통장 백여 개를 만들게 한 뒤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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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총책 포함 전화 금융사기 일당 구속
    • 입력 2010-05-27 10:36:49
    사회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화 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 피싱'으로 노인들로부터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중국인 25살 리모 씨 등 일당 14명을 구속했습니다. 리 씨 등은 지난달 29일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67살 공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6천만 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46명으로부터 3억 5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체국 직원이라고 속이고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알려주는 안전한 통장으로 돈을 옮기라고 한 뒤 경찰관인 것처럼 다시 전화를 걸어 다른 통장으로 돈을 빼돌리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카지노를 출입하는 외국인에게 한 개에 30만 원씩 주고 통장 백여 개를 만들게 한 뒤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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