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검사만으로 ‘유사 석유’ 잡는다

입력 2010.05.28 (0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유사석유 불법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자동차 매연 검사만으로도 유사석유를 적발할 수 있게 됩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시의 한 자동차 검사소.

불법부착물을 확인하고 제동력, 배출가스의 이상 유무를 정밀하게 점검합니다.

이 SUV 차량은 매연 검사 결과 기준치에서 15%나 초과해 불합격 통보를 받습니다.

석유관리원과 함께 이 차량의 연료를 채취해 유사석유인지 실험해 봤습니다.

분석결과는 정상, 매연 검사 불합격 원인이 연료 때문이 아닌 차체 결함으로 밝혀지자 운전자는 안도합니다.

<인터뷰> 설영준(운전자) : "소문이 들리잖아요. 주변에 어떤 주유소 같은 경우는 불량 기름이 많이 있다는 걸…. 정상이니까 기분이 좋죠."

최근 유사석유 불법 유통이 급증하자 자동차 검사 때 유사석유 여부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유사석유가 발견될 경우 이를 판 곳까지 추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형곤(한국석유관리원 전북지사) : "만약에 유사석유제품으로 판정될 시에는 저희가 해당 주유소에 역추적 품질검사를 시행해서 해당 주유소를 단속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유사석유를 팔다가 적발된 주유소는 지난 3월까지 백70여 곳입니다.

이 서비스는 전주를 시작으로, 전국 57개 검사소에서 확대 실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동차 검사만으로 ‘유사 석유’ 잡는다
    • 입력 2010-05-28 07:07: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유사석유 불법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자동차 매연 검사만으로도 유사석유를 적발할 수 있게 됩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시의 한 자동차 검사소. 불법부착물을 확인하고 제동력, 배출가스의 이상 유무를 정밀하게 점검합니다. 이 SUV 차량은 매연 검사 결과 기준치에서 15%나 초과해 불합격 통보를 받습니다. 석유관리원과 함께 이 차량의 연료를 채취해 유사석유인지 실험해 봤습니다. 분석결과는 정상, 매연 검사 불합격 원인이 연료 때문이 아닌 차체 결함으로 밝혀지자 운전자는 안도합니다. <인터뷰> 설영준(운전자) : "소문이 들리잖아요. 주변에 어떤 주유소 같은 경우는 불량 기름이 많이 있다는 걸…. 정상이니까 기분이 좋죠." 최근 유사석유 불법 유통이 급증하자 자동차 검사 때 유사석유 여부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유사석유가 발견될 경우 이를 판 곳까지 추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형곤(한국석유관리원 전북지사) : "만약에 유사석유제품으로 판정될 시에는 저희가 해당 주유소에 역추적 품질검사를 시행해서 해당 주유소를 단속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유사석유를 팔다가 적발된 주유소는 지난 3월까지 백70여 곳입니다. 이 서비스는 전주를 시작으로, 전국 57개 검사소에서 확대 실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