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가 성폭행 거부하자 여성 토막 살해

입력 2010.05.30 (22:02) 수정 2010.05.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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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폭행에 반항하는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암매장한 용의자, 잡고 보니 사찰의 승려였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여수시 한 야산에서 토막난 채 암매장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24일, 인근 사찰의 승려를 따라나섰다 실종된 주점 종업원 45살 윤 모 여인입니다.



승려 42살 조 모씨는 윤 여인과 밤새 술을 마신 뒤 사찰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했지만 거부당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김일남(여수경찰서 형사과장): "일반 신도들에게 들킬까봐 과도로..."



조 씨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숨진 윤 여인이 마지막에 사찰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화면 위쪽에 속옷만 걸친 여성이 보이고, 아래쪽에선 음란 채팅이 한창입니다.



탈북 여성과 중국 동포 여성 160여 명이 고용된 음란 화상 채팅방으로, 한국 남성 10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53살 나 모 씨는 중국에서 이런 사이트 두 곳을 운영하며 지난 4년간 14억여 원을 벌었습니다.



수리 중이던 가정집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인부 두 명은 피신했지만, 집 안에서 작업하던 인부 62살 김 모씨는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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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려가 성폭행 거부하자 여성 토막 살해
    • 입력 2010-05-30 22:02:06
    • 수정2010-05-30 23: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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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폭행에 반항하는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암매장한 용의자, 잡고 보니 사찰의 승려였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여수시 한 야산에서 토막난 채 암매장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24일, 인근 사찰의 승려를 따라나섰다 실종된 주점 종업원 45살 윤 모 여인입니다.

승려 42살 조 모씨는 윤 여인과 밤새 술을 마신 뒤 사찰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했지만 거부당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김일남(여수경찰서 형사과장): "일반 신도들에게 들킬까봐 과도로..."

조 씨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숨진 윤 여인이 마지막에 사찰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화면 위쪽에 속옷만 걸친 여성이 보이고, 아래쪽에선 음란 채팅이 한창입니다.

탈북 여성과 중국 동포 여성 160여 명이 고용된 음란 화상 채팅방으로, 한국 남성 10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53살 나 모 씨는 중국에서 이런 사이트 두 곳을 운영하며 지난 4년간 14억여 원을 벌었습니다.

수리 중이던 가정집 지붕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인부 두 명은 피신했지만, 집 안에서 작업하던 인부 62살 김 모씨는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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