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더위 잡고 입맛 살리는 ‘이색 냉면’

입력 2010.05.31 (08:51) 수정 2010.05.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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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한낮엔 제법 더울 때도 있던데요.

날 더워지고 입맛 없을 때 왠지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네, 새콤하고 시원한 냉면인데요, 요즘 평범함을 거부한 개성있는 냉면들이 사랑받고 있다네요.

김양순 기자, 이색 냉면들 소개해주신다고요?

<리포트>

아무리 더워도 냉면 한 그릇 쭉 들이키면 속까지 시원해지죠.

이젠 냉면으로 더위 잡는 건 기본이고, 입맛도 살리고 몸보신까지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집에서 언제든 시원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손쉬운 냉면 만들기 비법도 알려드립니다.

먼저, 면발이 살아서 움직이는 냉면이 있다는데 궁금하시죠?

더우면 더울수록 자꾸 먹고 싶은 맛! 바로 냉면입니다.

여름이 되면 냉면집은 문전성시입니다.

이곳은 냉면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데요.

<현장음>"우와~ 냉면이 막 움직여!"

<인터뷰>김명인(경기도 광명시 철산동):"놀랐어요. 냉면이 움직여서요."

<현장음> "오~ 오~ "

살아 움직이는 냉면! 과연 이 냉면의 정체는 뭘까요?

쫄깃한 면발에 얼음이 사각거리는 육수! 아무리 봐도 평범한 냉면인데요.

그때! 등장하는 요녀석~

움직이는 냉면의 비밀! 매일 아침 무안 갯벌에서 올라와 힘이 장사인 낙지입니다.

힘이 쎈 낙지는 호시탐탐 탈출의 기회를 노립니다

<현장음> "낙지가 힘이 세서 못 먹겠어."

산낙지 한 마리면 죽은 소도 벌떡 일어난다죠.

원기보충에 좋아 여름 지친 몸에 기력을 불어 넣어줍니다.

먹기 힘들어도 이 맛에 반하면 포기할 수 없다네요.

<현장음>"다 먹을 수 있어요. 이 맛에 먹는 거죠."

<현장음>"최고! 최고! 산낙지 냉면 한 그릇이면 올여름 거뜬하게 날 수 있겠죠??"

<인터뷰>조석현(서울시 상계동):"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이것보다 더 좋은 게 없어요."

<인터뷰>심왕식(서울시 삼성동):"낙지가 입 안에서 꿈틀거리는 게 정말 맛있어요."

이번엔 또 어떤 냉면일까요? 알록달록~ 빛깔로 눈길 먼저 사로잡는 생과일 주스 냉면입니다.

이 집 냉면 맛있게 먹는 방법은 따로 있는데요.

<현장음)"이 냉면은 육수부터 먹어야 해요."

<인터뷰>박치형(서울시 오금동):"색다르고 새콤달콤하고 여러 가지 맛도 느낄 수 있어요."

이 집 냉면 주인공은 과일인데요.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이 들어갑니다.

보기만 해도 입안이 시원해지는 육수를 부은 다음, 이 집 냉면의 하이라이트~ 키위를 갈아넣으면 비로소 새콤달콤 과일 육수 탄생!

제철 과일만 골라 푸짐하게 올려주면 상큼한 생과일주스 냉면이 완성! 새콤함과 달콤함으로 여성들 입맛 사로잡았는데요.

과일을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인터뷰>"이게 화채야? 냉면이야?"

쫄깃한 면발과 아삭한 과일의 환상궁합!

<인터뷰>"맛있지? 과일도 많이 들어 있고 맛있다."

<인터뷰>민진선(서울시 삼전동):"과일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신선한 맛이 강해요. 비타민C가 많아서 피부에도 좋을 것 같아요."

맛있고 시원한 냉면,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인터뷰>"안녕하세요."

홈메이드 냉면으로 더위 잡는 주부 강지현씨! 홈메이드 냉면 배워볼까요.

냉면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육수죠 양지머리와 각종 야채를 넣고 한 시간 동안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강지현씨 만의 맛있는 육수 만드는 비법은 마른 보리새우와 홍고추인데요.

<인터뷰>"고기와 채소만 넣었을 때보다 진하고 시원한 맛이 나요."

다 된 육수는 식혀서 냉동실로 직행~

<인터뷰>"한 번 먹을 양씩 담아 냉동보관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냉면이 먹고 싶을 때는 초 스피드로 만드는 냉면 육수도 있습니다.

다시마를 우려낸 물과 열무김치 국물을 섞으면 5분 만에 시원한 초스피드 냉면 육수 완성!

매콤한 비빔 냉면이 당길 때는 집에 있는 과일과 채소를 넣고 갈아주면 되는데요.

여기에 고춧가루, 참기름을 이용하면 맛있게 매운 양념장이 됩니다.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한 주부만의 노하우!

<인터뷰>"2-3일 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냉면에 또 빠져서 안되는 게 무절임이죠.

이것만 기억하세요.

<인터뷰>"식초와 설탕을 1:1 비율로 넣으면 돼요."

이렇게 만들어진 홈메이드 냉면 삼총사, 그럴듯하죠? 언제든 먹을 수 있겠죠?

<인터뷰>"정말 맛있어요!"

<인터뷰>최경욱(서울시 대조동):"무더운 여름, 맛있는 냉면으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벌써 덥습니다.

짜릿하게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냉면이 더위 잡고, 입맛까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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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더위 잡고 입맛 살리는 ‘이색 냉면’
    • 입력 2010-05-31 08:51:48
    • 수정2010-05-31 1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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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한낮엔 제법 더울 때도 있던데요. 날 더워지고 입맛 없을 때 왠지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네, 새콤하고 시원한 냉면인데요, 요즘 평범함을 거부한 개성있는 냉면들이 사랑받고 있다네요. 김양순 기자, 이색 냉면들 소개해주신다고요? <리포트> 아무리 더워도 냉면 한 그릇 쭉 들이키면 속까지 시원해지죠. 이젠 냉면으로 더위 잡는 건 기본이고, 입맛도 살리고 몸보신까지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집에서 언제든 시원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손쉬운 냉면 만들기 비법도 알려드립니다. 먼저, 면발이 살아서 움직이는 냉면이 있다는데 궁금하시죠? 더우면 더울수록 자꾸 먹고 싶은 맛! 바로 냉면입니다. 여름이 되면 냉면집은 문전성시입니다. 이곳은 냉면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데요. <현장음>"우와~ 냉면이 막 움직여!" <인터뷰>김명인(경기도 광명시 철산동):"놀랐어요. 냉면이 움직여서요." <현장음> "오~ 오~ " 살아 움직이는 냉면! 과연 이 냉면의 정체는 뭘까요? 쫄깃한 면발에 얼음이 사각거리는 육수! 아무리 봐도 평범한 냉면인데요. 그때! 등장하는 요녀석~ 움직이는 냉면의 비밀! 매일 아침 무안 갯벌에서 올라와 힘이 장사인 낙지입니다. 힘이 쎈 낙지는 호시탐탐 탈출의 기회를 노립니다 <현장음> "낙지가 힘이 세서 못 먹겠어." 산낙지 한 마리면 죽은 소도 벌떡 일어난다죠. 원기보충에 좋아 여름 지친 몸에 기력을 불어 넣어줍니다. 먹기 힘들어도 이 맛에 반하면 포기할 수 없다네요. <현장음>"다 먹을 수 있어요. 이 맛에 먹는 거죠." <현장음>"최고! 최고! 산낙지 냉면 한 그릇이면 올여름 거뜬하게 날 수 있겠죠??" <인터뷰>조석현(서울시 상계동):"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이것보다 더 좋은 게 없어요." <인터뷰>심왕식(서울시 삼성동):"낙지가 입 안에서 꿈틀거리는 게 정말 맛있어요." 이번엔 또 어떤 냉면일까요? 알록달록~ 빛깔로 눈길 먼저 사로잡는 생과일 주스 냉면입니다. 이 집 냉면 맛있게 먹는 방법은 따로 있는데요. <현장음)"이 냉면은 육수부터 먹어야 해요." <인터뷰>박치형(서울시 오금동):"색다르고 새콤달콤하고 여러 가지 맛도 느낄 수 있어요." 이 집 냉면 주인공은 과일인데요. 최소 다섯 가지 이상이 들어갑니다. 보기만 해도 입안이 시원해지는 육수를 부은 다음, 이 집 냉면의 하이라이트~ 키위를 갈아넣으면 비로소 새콤달콤 과일 육수 탄생! 제철 과일만 골라 푸짐하게 올려주면 상큼한 생과일주스 냉면이 완성! 새콤함과 달콤함으로 여성들 입맛 사로잡았는데요. 과일을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인터뷰>"이게 화채야? 냉면이야?" 쫄깃한 면발과 아삭한 과일의 환상궁합! <인터뷰>"맛있지? 과일도 많이 들어 있고 맛있다." <인터뷰>민진선(서울시 삼전동):"과일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신선한 맛이 강해요. 비타민C가 많아서 피부에도 좋을 것 같아요." 맛있고 시원한 냉면,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인터뷰>"안녕하세요." 홈메이드 냉면으로 더위 잡는 주부 강지현씨! 홈메이드 냉면 배워볼까요. 냉면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육수죠 양지머리와 각종 야채를 넣고 한 시간 동안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강지현씨 만의 맛있는 육수 만드는 비법은 마른 보리새우와 홍고추인데요. <인터뷰>"고기와 채소만 넣었을 때보다 진하고 시원한 맛이 나요." 다 된 육수는 식혀서 냉동실로 직행~ <인터뷰>"한 번 먹을 양씩 담아 냉동보관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냉면이 먹고 싶을 때는 초 스피드로 만드는 냉면 육수도 있습니다. 다시마를 우려낸 물과 열무김치 국물을 섞으면 5분 만에 시원한 초스피드 냉면 육수 완성! 매콤한 비빔 냉면이 당길 때는 집에 있는 과일과 채소를 넣고 갈아주면 되는데요. 여기에 고춧가루, 참기름을 이용하면 맛있게 매운 양념장이 됩니다.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한 주부만의 노하우! <인터뷰>"2-3일 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냉면에 또 빠져서 안되는 게 무절임이죠. 이것만 기억하세요. <인터뷰>"식초와 설탕을 1:1 비율로 넣으면 돼요." 이렇게 만들어진 홈메이드 냉면 삼총사, 그럴듯하죠? 언제든 먹을 수 있겠죠? <인터뷰>"정말 맛있어요!" <인터뷰>최경욱(서울시 대조동):"무더운 여름, 맛있는 냉면으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벌써 덥습니다. 짜릿하게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냉면이 더위 잡고, 입맛까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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