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설비 반출 불허”

입력 2010.05.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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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을 관리하는 북한 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설비를 반출하지 못하도록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어제 북한 측이 개성공단 내 기업들에게 모든 설비와 물자를 반출하려면 북한 세무서를 통해 신고한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은 이와 함께 개성공단 내 설비와 물자 반출하려는 기업은 임금 등 모든 채무를 청산해야 하며 수리를 위해 설비시설의 반출일 경우에도 고장 여부와 재반입 조건을 세무서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특히 원부자재 반출로 인해 북측 종업원이 휴직 할 수는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측은 이와 함께 자신들은 개성공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만약 개성공단이 폐쇄된다면 이는 남측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어제 우리 측 개성공단지구 관리위원회에 구두로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아직 우리 기업에 이런 내용을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통보가 개성공단 운영 규정상에 있는 것을 재확인하는 수준이며 최근 남북 관계 단절 선언과 관련해 별도로 규정에 없는 것을 통보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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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개성공단 설비 반출 불허”
    • 입력 2010-05-31 11:46:46
    정치
개성공단을 관리하는 북한 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설비를 반출하지 못하도록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어제 북한 측이 개성공단 내 기업들에게 모든 설비와 물자를 반출하려면 북한 세무서를 통해 신고한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북측은 이와 함께 개성공단 내 설비와 물자 반출하려는 기업은 임금 등 모든 채무를 청산해야 하며 수리를 위해 설비시설의 반출일 경우에도 고장 여부와 재반입 조건을 세무서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특히 원부자재 반출로 인해 북측 종업원이 휴직 할 수는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측은 이와 함께 자신들은 개성공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만약 개성공단이 폐쇄된다면 이는 남측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어제 우리 측 개성공단지구 관리위원회에 구두로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아직 우리 기업에 이런 내용을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통보가 개성공단 운영 규정상에 있는 것을 재확인하는 수준이며 최근 남북 관계 단절 선언과 관련해 별도로 규정에 없는 것을 통보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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