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철 입자가 미세 조류에게 철분 공급

입력 2010.05.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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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에 존재하는 산화철 입자가 미세 조류(藻類)에게 필요한 철분으로 쉽게 변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포스텍 최원용 교수팀은 고층 대기나 극지방의 얼음에 갇힌 산화철 입자가 태양빛과 반응하면, 미세 조류가 필요로 하는 철분으로 빠르게 변환된다는 사실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산화철 입자들이 얼음 결정 주변에 모여있다가 햇빛에 의해 '3가 철 이온'이, 미세 조류가 흡수할 수 있는 '2가 철이온'으로 변환되는 '결빙 농축 효과'가 일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연구는 해양 미세 조류의 생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철분 공급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지인 '환경 과학과 기술'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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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화철 입자가 미세 조류에게 철분 공급
    • 입력 2010-05-31 14:45:46
    IT·과학
얼음 속에 존재하는 산화철 입자가 미세 조류(藻類)에게 필요한 철분으로 쉽게 변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포스텍 최원용 교수팀은 고층 대기나 극지방의 얼음에 갇힌 산화철 입자가 태양빛과 반응하면, 미세 조류가 필요로 하는 철분으로 빠르게 변환된다는 사실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산화철 입자들이 얼음 결정 주변에 모여있다가 햇빛에 의해 '3가 철 이온'이, 미세 조류가 흡수할 수 있는 '2가 철이온'으로 변환되는 '결빙 농축 효과'가 일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연구는 해양 미세 조류의 생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철분 공급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지인 '환경 과학과 기술'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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