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국가안보 말할 자격없다”

입력 2010.05.3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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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31일 부여와 보령, 태안, 당진 등 충남 지역 곳곳을 돌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부여읍 새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6.2 지방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다."라고 말문을 연 뒤 "부여는 부여를 위해서 뛸 수 있는, 산을 뽑고 세상을 뒤엎는 기개로 부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인 이용우 후보를 뽑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는 한나라당 정권이 지난 2년 반 동안 국가안보에 대해 소홀히 했던 부분에 대한 중간 심판의 성격을 가진다."라며 "평소에는 중도 실용으로 이념은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다가 천안함 사고가 나서 국가 안보가 중요한 국가 쟁점이 되자 이를 떠들고 다니는 한나라당은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 대해서는 "천안함 사고 이후 엉터리 소리를 했던 일, 여러분은 다 알고 있다."라며 "북한과 붕어빵처럼 닮아서 북한의 협박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북한을 두둔하고 퍼주고자 했던 친노정권의 핵심인물로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충남과 부여를 친노세력의 대표에게 맡길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세종시와 관련, "지금 세종시 문제는 연기, 공주의 문제가 아니며 충청도 자존심에 관한 문제"라며 "이것이 제대로 되어야만 충청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날 오후 자리를 보령시로 옮겨 대천재래시장을 30여분간 돌며 자유선진당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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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한나라당, 국가안보 말할 자격없다”
    • 입력 2010-05-31 15:52:51
    연합뉴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31일 부여와 보령, 태안, 당진 등 충남 지역 곳곳을 돌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부여읍 새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6.2 지방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다."라고 말문을 연 뒤 "부여는 부여를 위해서 뛸 수 있는, 산을 뽑고 세상을 뒤엎는 기개로 부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인 이용우 후보를 뽑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는 한나라당 정권이 지난 2년 반 동안 국가안보에 대해 소홀히 했던 부분에 대한 중간 심판의 성격을 가진다."라며 "평소에는 중도 실용으로 이념은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다가 천안함 사고가 나서 국가 안보가 중요한 국가 쟁점이 되자 이를 떠들고 다니는 한나라당은 국가안보 문제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 대해서는 "천안함 사고 이후 엉터리 소리를 했던 일, 여러분은 다 알고 있다."라며 "북한과 붕어빵처럼 닮아서 북한의 협박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북한을 두둔하고 퍼주고자 했던 친노정권의 핵심인물로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충남과 부여를 친노세력의 대표에게 맡길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세종시와 관련, "지금 세종시 문제는 연기, 공주의 문제가 아니며 충청도 자존심에 관한 문제"라며 "이것이 제대로 되어야만 충청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날 오후 자리를 보령시로 옮겨 대천재래시장을 30여분간 돌며 자유선진당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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