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턴 “가자지구 구호선 공격 철저히 조사”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구호선 공격과 관련해, 유럽연합 외교 총책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의 대변인은 애슈턴 대표가 사상자의 가족에게 위로를 보내는 한편, 이 사건이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게 됐는지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애슈턴 외교대표는 가자지구로 구호물품 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지속적이며 무조건적인 통행을 허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U는 이와 함께 브뤼셀에서 27개 회원국 대사급 회의를 긴급히 소집해, 이번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스라엘 주재 EU 대사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에 신속하고도 철저한 조사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예지 부제크 유럽의회 의장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규탄했습니다.

부제크 의장은 이 사건은 명백히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이스라엘 정부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국제구호선단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무력충돌이 벌어져 19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