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우간다서 축구선수로 깜짝 변신

입력 2010.05.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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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축구선수로 변신,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데일리 모니터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31일 전했다.

반 총장은 전날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남불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선 축구경기에 `저스티스'(Justice.정의) 팀 선수로 교체 출전, 6분여 동안 활약을 펼쳤다.

반 총장의 저스티스팀은 그러나 무세베니 대통령이 선수로 뛴 `디그너티'(Dignity.존엄) 팀에 1 대 0으로 패했다.

반 총장과 무세베니 대통령의 축구경기 출전은 이 대회를 주최한 우간다 내전 희생자 단체의 특별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반 총장은 내달 11일까지 캄팔라에서 열리는 국제형사재판소(ICC) 평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우간다에 도착했다.

반 총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ICC의 기능을 강화하면 우리가 조화롭고 평화스럽게 삶을 영위할 수가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ICC에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국제범죄를 범한 개인을 심리.처벌할 목적으로 2002년 7월 설립됐으며, 현재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과 수단 다르푸르 사태, 케냐 대선 유혈사태 등 5가지 사안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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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총장, 우간다서 축구선수로 깜짝 변신
    • 입력 2010-05-31 17:52:01
    연합뉴스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축구선수로 변신,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데일리 모니터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31일 전했다. 반 총장은 전날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남불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선 축구경기에 `저스티스'(Justice.정의) 팀 선수로 교체 출전, 6분여 동안 활약을 펼쳤다. 반 총장의 저스티스팀은 그러나 무세베니 대통령이 선수로 뛴 `디그너티'(Dignity.존엄) 팀에 1 대 0으로 패했다. 반 총장과 무세베니 대통령의 축구경기 출전은 이 대회를 주최한 우간다 내전 희생자 단체의 특별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반 총장은 내달 11일까지 캄팔라에서 열리는 국제형사재판소(ICC) 평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우간다에 도착했다. 반 총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ICC의 기능을 강화하면 우리가 조화롭고 평화스럽게 삶을 영위할 수가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ICC에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국제범죄를 범한 개인을 심리.처벌할 목적으로 2002년 7월 설립됐으며, 현재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과 수단 다르푸르 사태, 케냐 대선 유혈사태 등 5가지 사안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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