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머니 건 인터넷 도박장 운영 처벌 ‘합헌’

입력 2010.06.03 (01:10) 수정 2010.06.03 (07: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금이 아니라 사이버 머니를 걸고 도박을 할 수 있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도박개장죄로 처벌한 것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인터넷 도박장 개설 혐의로 처벌을 받은 민 모씨가 낸 헌법소원 심판청구에서 합헌 결정을 했습니다.

재판부는 "도박개장죄에는 형태가 있는 재물뿐 아니라 무형의 재산상 이익을 걸고 하는 것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식적으로 볼 때 재산상의 이익을 걸고 하는 도박이 처벌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명확성의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씨는 사이버 머니를 걸고 하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로 지난 2007년 기소돼 벌금 천 만원을 선고받자, 도박개장죄를 규정한 형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이버머니 건 인터넷 도박장 운영 처벌 ‘합헌’
    • 입력 2010-06-03 01:10:54
    • 수정2010-06-03 07:21:55
    사회
현금이 아니라 사이버 머니를 걸고 도박을 할 수 있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도박개장죄로 처벌한 것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인터넷 도박장 개설 혐의로 처벌을 받은 민 모씨가 낸 헌법소원 심판청구에서 합헌 결정을 했습니다. 재판부는 "도박개장죄에는 형태가 있는 재물뿐 아니라 무형의 재산상 이익을 걸고 하는 것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식적으로 볼 때 재산상의 이익을 걸고 하는 도박이 처벌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명확성의 원칙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씨는 사이버 머니를 걸고 하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로 지난 2007년 기소돼 벌금 천 만원을 선고받자, 도박개장죄를 규정한 형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