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밤새 피말리는 ‘박빙 승부’

입력 2010.06.03 (06:57) 수정 2010.06.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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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밤새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거 전날까지만 해도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낙승이 예상되는 분위기였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판이한 결과가 드러났습니다.

지금도 개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표 초반 먼저 앞서 나간 것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였습니다.

어젯밤 8시 15분, 첫 개표 결과가 나온 뒤부터 한 때 격차가 10%P 안팎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는 얼마 가지 않아 반전됐습니다.

꾸준히 격차를 좁혀가던 한명숙 후보는 한 시간 반이 지나 개표율이 2%를 넘어설 무렵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한 후보는 이때부터 줄곧 우위를 지켰지만 표차가 불과 수천 표에 불과했습니다.

피를 말리는 박빙 승부는 자정 넘어서도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한명숙 민주당 후보 : "아직까지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하게 개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후보를 바짝 추격하던 오세훈 후보는 새벽 4시 15분 쯤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 "민심의 무서움을 알게됐습니다. 개표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개표가 상당히 진행됐지만, 역전과 재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아직까지 누구도 당선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투표 종료 직후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 역시 예상 득표율은 불과 0.2%P 차이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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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밤새 피말리는 ‘박빙 승부’
    • 입력 2010-06-03 06:57:11
    • 수정2010-06-03 07: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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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밤새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거 전날까지만 해도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낙승이 예상되는 분위기였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판이한 결과가 드러났습니다. 지금도 개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표 초반 먼저 앞서 나간 것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였습니다. 어젯밤 8시 15분, 첫 개표 결과가 나온 뒤부터 한 때 격차가 10%P 안팎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는 얼마 가지 않아 반전됐습니다. 꾸준히 격차를 좁혀가던 한명숙 후보는 한 시간 반이 지나 개표율이 2%를 넘어설 무렵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한 후보는 이때부터 줄곧 우위를 지켰지만 표차가 불과 수천 표에 불과했습니다. 피를 말리는 박빙 승부는 자정 넘어서도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한명숙 민주당 후보 : "아직까지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하게 개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후보를 바짝 추격하던 오세훈 후보는 새벽 4시 15분 쯤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 "민심의 무서움을 알게됐습니다. 개표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개표가 상당히 진행됐지만, 역전과 재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아직까지 누구도 당선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투표 종료 직후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 역시 예상 득표율은 불과 0.2%P 차이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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