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개표 완료까지 많이 늦어질 듯”

<앵커 멘트>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개표가 많이 늦어지고 있는데요.

이시각 선관위 연결해서 개표가 늦어지는 이유 등 자세한 개표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중앙선관위 김병용 기자! 개표는 언제쯤 끝나게 될까요?

<리포트>

네, 개표를 시작한지 이제 12시간이 넘었는데요, 시도 지사만 놓고 보면 이 시각 현재 개표율은 95%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개표가 완료되려면 적어도 7~8시는 되야 할 것으로 선관위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7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서울의 경우에는 개표 마지막까지 당선자 윤곽을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선관위는 어젯밤 11시경이면 당선자 윤곽을, 오늘 새벽 3~4시면 개표가 완료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로는 많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밝히 이유는 두가지 인데요, 첫째는 역시 1인 8표제 선거로 표 분류와 검표에 시간이 많이 걸렸구요, 두번째는 역시 경합 지역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입니다.

일부 경합 지역의 경우 개표 자체에 신중한데다, 각 후보자측의 참관인들의 이의 제기와 별도로 선관위원들이 그만큼 개표와 검표가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선관위원들의 검표 이후에 전산 입력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개표보다 전산으로 보시는 화면상의 개표율은 더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전체 개표가 완료되려면 오늘 오전 8~9시는 넘어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KBS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