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개표 완료까지 많이 늦어질 듯”

<앵커 멘트>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개표가 많이 늦어지고 있는데요.

이시각 선관위 연결해서 개표가 늦어지는 이유 등 자세한 개표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중앙선관위 김병용 기자! 지금 현재 개표율은 어느정도로 나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개표를 시작한지 이제 13시간이 지난 7시를 넘어서면서 전국 개표율이 97%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거의 개표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도지사의 개표는 서울을 제외하고 거의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체 개표가 완료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서 개표율이 10%대를 밑도는 지역들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들 지역은 실제 개표는 60%대를 넘었지만 전산 입력이 늦어져 집계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개표가 늦거나, 개표율 입력이 늦어지는 선거구가 언제 끝나는지 여부가 전체 개표 완료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당초 선관위의 개표 완료 시간보다는 많이 늦어진 것인데요, 선관위는 1인 8표의 표 분류와 검표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경합 지역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합 지역은 이의제기 등으로 개표와 검표가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전체 개표가 완료되려면 오늘 오전 8~9시는 넘어야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