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패배’ 되풀이…정권 견제 심리 작동
입력 2010.06.03 (09:04)
수정 2010.06.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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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고전하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재현됐습니다.
정권 견제 심리가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서 인천을 포함해 광역단체장 7곳을 석권한 민주당.
반면 한나라당은 서울에서의 신승을 포함해 경기 등 6곳에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8년간 지방권력을 독점하다시피 해온 한나라당이 사실상 패배한 셈입니다.
선거 초반엔 천안함 사태로 북풍이 거세게 불어 여당의 대승이 점쳐졌습니다.
그러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을 전후로 추모 분위기가 일고, 선거 막판 정부와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살아나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는분석입니다.
지난 2006년과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각각 11곳과 12곳에서 압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도 대통령 임기 중 선거는 여당에 불리한 결과가 나온다는 전례가 되풀이된 셈입니다.
<인터뷰>고성국 (박사/정치평론가):"정권 안정론이라고 하는 여당의 주장과 정권 견제론이라고 하는 야당의 주장 중 우리 국민들 다수가 정권 견제론을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와함께 한나라당의 아성이던 경남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당선됐고, 충청권의 맹주를 자처하던 자유선진당의 경우 대전시장 한 곳에서만 당선자를 내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또,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부분 당 공천 탈락자이긴 하지만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고전하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재현됐습니다.
정권 견제 심리가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서 인천을 포함해 광역단체장 7곳을 석권한 민주당.
반면 한나라당은 서울에서의 신승을 포함해 경기 등 6곳에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8년간 지방권력을 독점하다시피 해온 한나라당이 사실상 패배한 셈입니다.
선거 초반엔 천안함 사태로 북풍이 거세게 불어 여당의 대승이 점쳐졌습니다.
그러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을 전후로 추모 분위기가 일고, 선거 막판 정부와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살아나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는분석입니다.
지난 2006년과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각각 11곳과 12곳에서 압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도 대통령 임기 중 선거는 여당에 불리한 결과가 나온다는 전례가 되풀이된 셈입니다.
<인터뷰>고성국 (박사/정치평론가):"정권 안정론이라고 하는 여당의 주장과 정권 견제론이라고 하는 야당의 주장 중 우리 국민들 다수가 정권 견제론을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와함께 한나라당의 아성이던 경남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당선됐고, 충청권의 맹주를 자처하던 자유선진당의 경우 대전시장 한 곳에서만 당선자를 내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또,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부분 당 공천 탈락자이긴 하지만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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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패배’ 되풀이…정권 견제 심리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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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03 09:04:37
- 수정2010-06-03 09:49:52
<앵커 멘트>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고전하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재현됐습니다.
정권 견제 심리가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서 인천을 포함해 광역단체장 7곳을 석권한 민주당.
반면 한나라당은 서울에서의 신승을 포함해 경기 등 6곳에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8년간 지방권력을 독점하다시피 해온 한나라당이 사실상 패배한 셈입니다.
선거 초반엔 천안함 사태로 북풍이 거세게 불어 여당의 대승이 점쳐졌습니다.
그러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을 전후로 추모 분위기가 일고, 선거 막판 정부와 거대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가 살아나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는분석입니다.
지난 2006년과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각각 11곳과 12곳에서 압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도 대통령 임기 중 선거는 여당에 불리한 결과가 나온다는 전례가 되풀이된 셈입니다.
<인터뷰>고성국 (박사/정치평론가):"정권 안정론이라고 하는 여당의 주장과 정권 견제론이라고 하는 야당의 주장 중 우리 국민들 다수가 정권 견제론을 선택한 결과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와함께 한나라당의 아성이던 경남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당선됐고, 충청권의 맹주를 자처하던 자유선진당의 경우 대전시장 한 곳에서만 당선자를 내 체면치레를 했습니다.
또,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부분 당 공천 탈락자이긴 하지만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당선된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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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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