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박빙’ 승부…결국 재선 시장 탄생
입력 2010.06.03 (09:55)
수정 2010.06.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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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박빙의 접전이 벌어졌던 곳이 바로 서울시장 선거입니다.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 두 자리 수였던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투표 당일 오후까지 요동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지율 변화의 바람은 선거 직전까지는 미풍에 불과했습니다.
오세훈 당선자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앞서갔고, 선거운동이 본격화됐어도 표심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출구조사 결과는 전화 여론조사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오전 9시, 14% 차이로 시작됐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하게 줄었고, 투표 마감 때 쯤에는 서로 우열을 따지기 힘들만큼 초박빙 상황으로 반전됐습니다.
이 같은 예측은 실제 개표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첫 개표 결과는 오세훈 당선자가 앞섰지만, 한 시간 반 만에 한명숙 후보에게 선두를 내줬습니다.
한 후보는 이후 새벽까지 줄곧 앞서나갔지만 수천 표 차에 불과한 불안한 박빙의 우위였습니다.
오세훈 당선자는 새벽 4시 15분 쯤 급기야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해 개표 완료 때까지 이어진 피를 말리는 승부에서 최종 승자가 됩니다.
<인터뷰> 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상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앞으로 시정에 임하겠습니다"
두 자리 수 격차에서 출발했던 서울시장 선거는 결국, 반전이 거듭 되는 박빙 승부 끝에 재선 시장의 탄생으로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박빙의 접전이 벌어졌던 곳이 바로 서울시장 선거입니다.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 두 자리 수였던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투표 당일 오후까지 요동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지율 변화의 바람은 선거 직전까지는 미풍에 불과했습니다.
오세훈 당선자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앞서갔고, 선거운동이 본격화됐어도 표심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출구조사 결과는 전화 여론조사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오전 9시, 14% 차이로 시작됐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하게 줄었고, 투표 마감 때 쯤에는 서로 우열을 따지기 힘들만큼 초박빙 상황으로 반전됐습니다.
이 같은 예측은 실제 개표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첫 개표 결과는 오세훈 당선자가 앞섰지만, 한 시간 반 만에 한명숙 후보에게 선두를 내줬습니다.
한 후보는 이후 새벽까지 줄곧 앞서나갔지만 수천 표 차에 불과한 불안한 박빙의 우위였습니다.
오세훈 당선자는 새벽 4시 15분 쯤 급기야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해 개표 완료 때까지 이어진 피를 말리는 승부에서 최종 승자가 됩니다.
<인터뷰> 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상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앞으로 시정에 임하겠습니다"
두 자리 수 격차에서 출발했던 서울시장 선거는 결국, 반전이 거듭 되는 박빙 승부 끝에 재선 시장의 탄생으로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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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초박빙’ 승부…결국 재선 시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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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03 09:55:22
- 수정2010-06-03 11:19:29

<앵커 멘트>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박빙의 접전이 벌어졌던 곳이 바로 서울시장 선거입니다.
선거운동이 시작될 때 두 자리 수였던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투표 당일 오후까지 요동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지율 변화의 바람은 선거 직전까지는 미풍에 불과했습니다.
오세훈 당선자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앞서갔고, 선거운동이 본격화됐어도 표심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출구조사 결과는 전화 여론조사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오전 9시, 14% 차이로 시작됐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하게 줄었고, 투표 마감 때 쯤에는 서로 우열을 따지기 힘들만큼 초박빙 상황으로 반전됐습니다.
이 같은 예측은 실제 개표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첫 개표 결과는 오세훈 당선자가 앞섰지만, 한 시간 반 만에 한명숙 후보에게 선두를 내줬습니다.
한 후보는 이후 새벽까지 줄곧 앞서나갔지만 수천 표 차에 불과한 불안한 박빙의 우위였습니다.
오세훈 당선자는 새벽 4시 15분 쯤 급기야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해 개표 완료 때까지 이어진 피를 말리는 승부에서 최종 승자가 됩니다.
<인터뷰> 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상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앞으로 시정에 임하겠습니다"
두 자리 수 격차에서 출발했던 서울시장 선거는 결국, 반전이 거듭 되는 박빙 승부 끝에 재선 시장의 탄생으로 마감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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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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