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위 “대질 조사 무산”…대책 마련 부심

입력 2010.06.03 (10:21) 수정 2010.06.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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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 접대 의혹을 폭로했던  건설업자 정모 씨가  검사들과의 대질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던 입장을 또다시 번복하면서 대질 조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정 씨가 진상조사단의 조사 방법 등을 문제삼으며  대질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규명위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규명위는 이에따라  오늘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대질 조사 재시도 여부 등  이후 조사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규명위는 그러나  한 때 대질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던 정 씨가  또다시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실상 대질 조사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대질 조사 없이 조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명위는 특히  국회의 특검법 처리 과정을 지켜본 뒤  조사 종료 시점을 정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특검법 처리도 불투명해,  조만간 조사를 끝내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규명위는 이와함께  검찰의 문화와 감찰, 제도와 인사 등  4대 검찰제도 개선안에 대한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규명위는 특히  대검찰청 감찰부장직의  외부 인사 공모 원칙 준수 등  감찰 분야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만큼  나머지 분야에 대해서도  조만간 최종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창우 진상규명위 대변인은 오늘 오후 회의가 끝난 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규명위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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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규명위 “대질 조사 무산”…대책 마련 부심
    • 입력 2010-06-03 10:21:11
    • 수정2010-06-03 10:27:26
    사회
   검사 접대 의혹을 폭로했던  건설업자 정모 씨가  검사들과의 대질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던 입장을 또다시 번복하면서 대질 조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정 씨가 진상조사단의 조사 방법 등을 문제삼으며  대질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규명위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규명위는 이에따라  오늘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대질 조사 재시도 여부 등  이후 조사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규명위는 그러나  한 때 대질 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던 정 씨가  또다시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실상 대질 조사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대질 조사 없이 조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명위는 특히  국회의 특검법 처리 과정을 지켜본 뒤  조사 종료 시점을 정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특검법 처리도 불투명해,  조만간 조사를 끝내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규명위는 이와함께  검찰의 문화와 감찰, 제도와 인사 등  4대 검찰제도 개선안에 대한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규명위는 특히  대검찰청 감찰부장직의  외부 인사 공모 원칙 준수 등  감찰 분야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만큼  나머지 분야에 대해서도  조만간 최종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창우 진상규명위 대변인은 오늘 오후 회의가 끝난 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규명위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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