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위 “9일 조사 종료…결과 발표”

입력 2010.06.03 (14:37) 수정 2010.06.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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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접대 의혹을 조사중인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는 9일 모든 조사 활동을 끝내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진상규명위는 오늘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접대 의혹을 폭로한 정모 씨가 대질 조사를 최종 거부함에 따라 대질조사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다음주 모든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창우 진상규명위 대변인은 "대질 조사는 무산됐지만 상당량의 조사가 진행된 만큼 검찰 조직의 안정을 위해 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명위는 이에따라 이날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와 징계나 형사처벌 대상자와 수위, 그리고 검찰제도 개선안의 최종안을 의결하고, 이를 김준규 검찰총장에게 제출할 계획입니다.

규명위는 이에따라 접대 의혹과 정 씨의 접대 정황이 담긴 진정 내용을 은폐한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을 각각 분류하는 한편, 징계 수위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하창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 대상자가 상당수 있고, 형사처벌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아 규명위의 최종 징계 수위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진상조사단은 최근 성접대 여부 조사를 위해 술집 주인과 해당 여종업원과의 대질 조사도 실시했으며 일부 성접대 정황을 포착하고 보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현직검사 68 명 등 전현직 검사 97명과 수사관 8명, 그리고 술집주인 등 참고인 25명을 포함해 모두 130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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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규명위 “9일 조사 종료…결과 발표”
    • 입력 2010-06-03 14:37:10
    • 수정2010-06-03 14:44:16
    사회
검사 접대 의혹을 조사중인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는 9일 모든 조사 활동을 끝내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진상규명위는 오늘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접대 의혹을 폭로한 정모 씨가 대질 조사를 최종 거부함에 따라 대질조사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다음주 모든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창우 진상규명위 대변인은 "대질 조사는 무산됐지만 상당량의 조사가 진행된 만큼 검찰 조직의 안정을 위해 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명위는 이에따라 이날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와 징계나 형사처벌 대상자와 수위, 그리고 검찰제도 개선안의 최종안을 의결하고, 이를 김준규 검찰총장에게 제출할 계획입니다. 규명위는 이에따라 접대 의혹과 정 씨의 접대 정황이 담긴 진정 내용을 은폐한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을 각각 분류하는 한편, 징계 수위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하창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 대상자가 상당수 있고, 형사처벌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아 규명위의 최종 징계 수위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진상조사단은 최근 성접대 여부 조사를 위해 술집 주인과 해당 여종업원과의 대질 조사도 실시했으며 일부 성접대 정황을 포착하고 보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현직검사 68 명 등 전현직 검사 97명과 수사관 8명, 그리고 술집주인 등 참고인 25명을 포함해 모두 130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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