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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장관회의 4일 개막…재정건전성 논의
입력 2010.06.03 (16:17) 연합뉴스
차관회의서 남유럽발 충격 집중 논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4일 개막해 남유럽발 충격에 따른 재정건전성 문제와 은행세 등 금융권 분담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4일부터 5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G20 회원국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장들도 참석해 세계 경제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게 된다.

올해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G20 재무장관 회의가 오는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라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앞서 G20 재무차관들은 3일 오후 회동해 남유럽발 충격에 따른 세계 경제 현안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프레임 워크 등을 집중 논의했으며, 4일부터는 코뮈니케 최종 문안을 확정하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오늘 차관회의는 장관회의를 위한 예행연습 성격으로 주로 남유럽발 위기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면서 "이미 코뮈니케 초안은 각국에 돌린 상황이며 내일 오후부터 최종 세부 문구를 다듬게 된다"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회의 공식 일정은 4일 저녁 만찬을 겸해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첫번째 세션부터 시작된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날 만찬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은 남유럽 충격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코뮈니케에 각국의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문구를 넣는데 뜻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차관보는 "최근 베를린 차관회의를 갔을 때도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위기를 가지고 논의를 많이 했다"면서 "코뮈니케에 그리스를 지칭하지는 않겠지만 남유럽 등 재정위기에 대한 언급과 재정 건전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금융권 분담방안의 핵심인 은행세 문제는 토론토 정상회의 주최국인 캐나다와 호주 등 일부 국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일괄적인 규제 방안보다는 큰 틀의 원칙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일조한 것으로 비난받는 국제신용평가사 규제, 헤지펀드와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제재 등의 문제도 비중있게 다뤄진다.

자본규제 등 건전성 규제 강화 방안 및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의 도덕적 해이 방지와 관련해서는 금융안정위원회(FSB)로부터 추진 경과도 보고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관련, G20 전문가그룹이 그동안 제시해온 정책대안들에 대한 보고를 토대로 향후 작업 방향이 코뮈니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기의 국가 간.지역 간 전이 효과를 고려해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수단으로 양자 및 다자 감시, 조기경보제도(EWS) 등 IMF 감시망 강화 필요성도 우리나라의 주도로 집중 제기될 전망이다.

한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에르네스토 제디요 전 멕시코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4일 '위기 이후의 성장과 개발'이란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 G20장관회의 4일 개막…재정건전성 논의
    • 입력 2010-06-03 16:17:22
    연합뉴스
차관회의서 남유럽발 충격 집중 논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4일 개막해 남유럽발 충격에 따른 재정건전성 문제와 은행세 등 금융권 분담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4일부터 5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G20 회원국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장들도 참석해 세계 경제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게 된다.

올해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G20 재무장관 회의가 오는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라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앞서 G20 재무차관들은 3일 오후 회동해 남유럽발 충격에 따른 세계 경제 현안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프레임 워크 등을 집중 논의했으며, 4일부터는 코뮈니케 최종 문안을 확정하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오늘 차관회의는 장관회의를 위한 예행연습 성격으로 주로 남유럽발 위기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면서 "이미 코뮈니케 초안은 각국에 돌린 상황이며 내일 오후부터 최종 세부 문구를 다듬게 된다"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회의 공식 일정은 4일 저녁 만찬을 겸해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첫번째 세션부터 시작된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날 만찬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은 남유럽 충격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코뮈니케에 각국의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는 문구를 넣는데 뜻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차관보는 "최근 베를린 차관회의를 갔을 때도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위기를 가지고 논의를 많이 했다"면서 "코뮈니케에 그리스를 지칭하지는 않겠지만 남유럽 등 재정위기에 대한 언급과 재정 건전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금융권 분담방안의 핵심인 은행세 문제는 토론토 정상회의 주최국인 캐나다와 호주 등 일부 국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일괄적인 규제 방안보다는 큰 틀의 원칙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일조한 것으로 비난받는 국제신용평가사 규제, 헤지펀드와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제재 등의 문제도 비중있게 다뤄진다.

자본규제 등 건전성 규제 강화 방안 및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의 도덕적 해이 방지와 관련해서는 금융안정위원회(FSB)로부터 추진 경과도 보고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관련, G20 전문가그룹이 그동안 제시해온 정책대안들에 대한 보고를 토대로 향후 작업 방향이 코뮈니케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기의 국가 간.지역 간 전이 효과를 고려해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수단으로 양자 및 다자 감시, 조기경보제도(EWS) 등 IMF 감시망 강화 필요성도 우리나라의 주도로 집중 제기될 전망이다.

한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에르네스토 제디요 전 멕시코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4일 '위기 이후의 성장과 개발'이란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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