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장관회의 개막…재정 건전성 논의

<앵커 멘트>

G20, 즉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개막됩니다.

회의가 열리는 부산 프레스 센터 연결합니다.

서영민 기자, 공식 일정은 오늘부터지만, 사실 차관들의 사전조율은 이미 어제부터 시작됐죠?

<리포트>

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들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물론 국제통화기금 IMF와 세계은행, OECD 수장들까지 참석합니다.

세계적인 규모의 회의인 만큼 차관들의 비공개 사전 의제조율은 이미 어제 이뤄졌는데요.

핵심 안건은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부각된 재정건전성 문제입니다.

세계 각국이 그동안 재정지출 확대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헤쳐나왔다면, 이제 그 과정에서 부실해진 각국 정부의 체력회복에 전 세계가 공조하자는 것입니다.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추가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은행세 문제도 논의는 됩니다.

그러나 다음 정상회담 개최국인 캐나다 등 일부 국가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큰 틀의 원칙을 합의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국제 금융규제 공조방안부터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됩니다.

회담은 이 같은 의제에 대한 합의를 담은 공동 선언문 발표로 내일 폐막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 의장국 활동을 통해 국가 위상을 한 단계 높여나간단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회의 프레스 센터에서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