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FW 김명원, 골키퍼 변신 꼼수?

입력 2010.06.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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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실상 22명으로 싸우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4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북한 공격수가 골키퍼로 뛰게 됐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북한이 압록강팀 공격수 김명원을 골키퍼로 등록해 이번 대회에서 골키퍼로만 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나라마다 23명의 대표 선수 가운데 세 명을 골키퍼로 등록하게 돼 있는데 북한은 골키퍼 2명에 예전에 공격수로 활약했던 김명원까지 골키퍼로 등록했다.

무슨 이유로 이렇게 등록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ESPN은 "우선 골키퍼로 등록했다가 실제로는 공격수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골키퍼로 등록된 선수는 골키퍼로만 뛸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리는 바람에 사실상 김명원의 활용이 불가능해졌다.

FIFA 규정에 따르면 '1일로 마감된 최종 엔트리 23명의 교체는 해당 선수의 부상이 있을 때 첫 경기 24시간 이전에만 가능하다'고 돼 있다.

ESPN은 "김명원이 압록강팀에서 뛸 때 상대 페널티킥을 막아낸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16강 이후 승부차기 때 기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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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FW 김명원, 골키퍼 변신 꼼수?
    • 입력 2010-06-04 08:45:47
    연합뉴스
북한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실상 22명으로 싸우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4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북한 공격수가 골키퍼로 뛰게 됐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북한이 압록강팀 공격수 김명원을 골키퍼로 등록해 이번 대회에서 골키퍼로만 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나라마다 23명의 대표 선수 가운데 세 명을 골키퍼로 등록하게 돼 있는데 북한은 골키퍼 2명에 예전에 공격수로 활약했던 김명원까지 골키퍼로 등록했다. 무슨 이유로 이렇게 등록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ESPN은 "우선 골키퍼로 등록했다가 실제로는 공격수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골키퍼로 등록된 선수는 골키퍼로만 뛸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리는 바람에 사실상 김명원의 활용이 불가능해졌다. FIFA 규정에 따르면 '1일로 마감된 최종 엔트리 23명의 교체는 해당 선수의 부상이 있을 때 첫 경기 24시간 이전에만 가능하다'고 돼 있다. ESPN은 "김명원이 압록강팀에서 뛸 때 상대 페널티킥을 막아낸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16강 이후 승부차기 때 기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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