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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창호 제치고 4개월째 정상
입력 2010.06.04 (10:53) 수정 2010.06.04 (11:13) 연합뉴스
'폭주기관차' 이세돌이 6월 랭킹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4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프로기사 6월 랭킹에서 이세돌 9단은 9천732을 얻어 9천598점에 그친 이창호 9단을 제치고 4개월째 1위를 지켰다.

올 1월에 바둑계에 복귀한 후 4월까지 24연승의 무패가도를 질주하던 이세돌은 5월 들어 잠시 주춤했다.

창하오를 완봉으로 무너뜨리며 비씨카드배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직후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개막전에서 '싸움꾼' 백홍석 7단에게 패해 연승행진이 멈췄고, 물가정보배에서 박정환 8단에게 패하는 등 5월 한 달 사이에 4승2패의 성적을 거두며 15점이 하강했다.

승수는 많았으나 승률 기대치가 높았던 상대에게 패하면서 점수를 빼앗겼다.

그러나 라이벌 이창호가 2승1패로 7점이 하락하는데 힘입어 1위를 지켰다. 이세돌과 이창호의 점수차는 142점에서 134점으로 좁혀졌다.

이창호는 바둑리그에서 홍성지 8단을, 물가정보배에서 유창혁 9단을 이겼지만 입단 5개월차의 새내기 안국현 초단에게 패하며 랭킹포인트가 대폭 삭감돼 2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 최연소 8단으로 승단한 박정환은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인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 달 '1인자' 이세돌을 꺾으며 기염을 토한 박정환은 박지은 9단, 이원영 초단 등을 물리치며 4전 전승을 기록해 25점 상승한 9천581점을 획득했다.

지난 1월 랭킹 8위였던 박정환은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에 힘입어 2월에 4위에 오른데 이어 4개월만에 다시 한 계단 뛰어오르며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바둑리그 2연승, 물가정보 8강진출, 천원전 예선통과 등 5월 한 달동안 8전 전승을 거둔 박영훈은 39점 오른 9천580점으로 4위에 올랐다.

후배인 김지석 7단, 강동윤 9단에게 밀려 한때 6위까지 떨어졌던 박영훈은 7개월만에 '빅4' 자리에 복귀했다. 3위 박정환과의 점수차가 1점에 불과해 두 선수간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예상된다.

한국리그 2연패로 부진했던 최철한 9단은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박정환과 함께 최근 급상승세인 허영호 7단은 9천503점으로 두 달 연속 랭킹이 오르며 조한승 9단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올 1월에 11위였던 허영호는 5개월만에 5계단을 끌어올리며 자신의 최고 랭킹기록을 경신했다.

5월 랭킹 47위였던 진시영 4단은 한국리그 한게임 팀의 지명을 받은 이후 7승1패로 승승장구, 무려 14계단 오른 33위에 랭크돼 50위권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박지은 9단은 7계단 상승한 60위에 올라 6개월동안 여자 최고랭킹이었던 루이나이웨이 9단(63위)을 밀어내고 여류 최고수가 됐다.
  • 이세돌, 이창호 제치고 4개월째 정상
    • 입력 2010-06-04 10:53:53
    • 수정2010-06-04 11:13:28
    연합뉴스
'폭주기관차' 이세돌이 6월 랭킹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4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프로기사 6월 랭킹에서 이세돌 9단은 9천732을 얻어 9천598점에 그친 이창호 9단을 제치고 4개월째 1위를 지켰다.

올 1월에 바둑계에 복귀한 후 4월까지 24연승의 무패가도를 질주하던 이세돌은 5월 들어 잠시 주춤했다.

창하오를 완봉으로 무너뜨리며 비씨카드배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직후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개막전에서 '싸움꾼' 백홍석 7단에게 패해 연승행진이 멈췄고, 물가정보배에서 박정환 8단에게 패하는 등 5월 한 달 사이에 4승2패의 성적을 거두며 15점이 하강했다.

승수는 많았으나 승률 기대치가 높았던 상대에게 패하면서 점수를 빼앗겼다.

그러나 라이벌 이창호가 2승1패로 7점이 하락하는데 힘입어 1위를 지켰다. 이세돌과 이창호의 점수차는 142점에서 134점으로 좁혀졌다.

이창호는 바둑리그에서 홍성지 8단을, 물가정보배에서 유창혁 9단을 이겼지만 입단 5개월차의 새내기 안국현 초단에게 패하며 랭킹포인트가 대폭 삭감돼 2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 최연소 8단으로 승단한 박정환은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인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 달 '1인자' 이세돌을 꺾으며 기염을 토한 박정환은 박지은 9단, 이원영 초단 등을 물리치며 4전 전승을 기록해 25점 상승한 9천581점을 획득했다.

지난 1월 랭킹 8위였던 박정환은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에 힘입어 2월에 4위에 오른데 이어 4개월만에 다시 한 계단 뛰어오르며 정상에 바짝 다가섰다.

바둑리그 2연승, 물가정보 8강진출, 천원전 예선통과 등 5월 한 달동안 8전 전승을 거둔 박영훈은 39점 오른 9천580점으로 4위에 올랐다.

후배인 김지석 7단, 강동윤 9단에게 밀려 한때 6위까지 떨어졌던 박영훈은 7개월만에 '빅4' 자리에 복귀했다. 3위 박정환과의 점수차가 1점에 불과해 두 선수간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예상된다.

한국리그 2연패로 부진했던 최철한 9단은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박정환과 함께 최근 급상승세인 허영호 7단은 9천503점으로 두 달 연속 랭킹이 오르며 조한승 9단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올 1월에 11위였던 허영호는 5개월만에 5계단을 끌어올리며 자신의 최고 랭킹기록을 경신했다.

5월 랭킹 47위였던 진시영 4단은 한국리그 한게임 팀의 지명을 받은 이후 7승1패로 승승장구, 무려 14계단 오른 33위에 랭크돼 50위권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박지은 9단은 7계단 상승한 60위에 올라 6개월동안 여자 최고랭킹이었던 루이나이웨이 9단(63위)을 밀어내고 여류 최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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