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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세례, 요르단강이 사라진다!
입력 2010.06.04 (13:05)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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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알려진 중동 요르단강이 수량이 크게 줄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폭이 2,3미터 밖에 안돼 보이는 좁고 탁한 실개천.

이 곳이 바로 2천여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았다는 요르단강입니다.

성지를 찾은 순례자들이 그리스도의 세례를 기리며 요르단강에서 몸을 씻습니다.

큰 강물이 굽이쳐 흘러 때때로 범람까지 했다던 과거 요르단강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기돈 브롬버그('중동 땅의 친구들' 이스라엘 지부장) : "현재 요르단강의 수위는 수 센티미터에 불과하지만 50년 전만해도 제 키를 넘었고, 100년 전엔 저 계단 꼭대기까지 강물이 차 올랐습니다."

요르단강의 수위가 급격히 줄기 시작한 것은 최근 50년 동안입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시리아 등 요르단강 인접 국가들이 식수와 농업용수로 강물의 98%를 마구 끌어쓰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오염도 심각해져 수달 등 서식 동물들이 사라진지 오랩니다.

<녹취> 기돈 브롬버그('중동 땅의 친구들' 이스라엘 지부장) : "전 세계 인류의 절반이 신성하게 생각하는 이 요르단강이 안타깝게도 이젠 하수구처럼 변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등이 뒤늦게 하수처리시설을 갖추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화한 하수 대부분은 요르단 강으로 내보내지 않고 농업 용수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이르면 내년말쯤 요르단 강의 상당부분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 예수 세례, 요르단강이 사라진다!
    • 입력 2010-06-04 13:05:22
    뉴스 12
<앵커 멘트>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알려진 중동 요르단강이 수량이 크게 줄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폭이 2,3미터 밖에 안돼 보이는 좁고 탁한 실개천.

이 곳이 바로 2천여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았다는 요르단강입니다.

성지를 찾은 순례자들이 그리스도의 세례를 기리며 요르단강에서 몸을 씻습니다.

큰 강물이 굽이쳐 흘러 때때로 범람까지 했다던 과거 요르단강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기돈 브롬버그('중동 땅의 친구들' 이스라엘 지부장) : "현재 요르단강의 수위는 수 센티미터에 불과하지만 50년 전만해도 제 키를 넘었고, 100년 전엔 저 계단 꼭대기까지 강물이 차 올랐습니다."

요르단강의 수위가 급격히 줄기 시작한 것은 최근 50년 동안입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시리아 등 요르단강 인접 국가들이 식수와 농업용수로 강물의 98%를 마구 끌어쓰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오염도 심각해져 수달 등 서식 동물들이 사라진지 오랩니다.

<녹취> 기돈 브롬버그('중동 땅의 친구들' 이스라엘 지부장) : "전 세계 인류의 절반이 신성하게 생각하는 이 요르단강이 안타깝게도 이젠 하수구처럼 변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 등이 뒤늦게 하수처리시설을 갖추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화한 하수 대부분은 요르단 강으로 내보내지 않고 농업 용수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이르면 내년말쯤 요르단 강의 상당부분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