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월드컵 응원 ‘뜨거운 감자’
입력 2010.06.04 (22:06)
수정 2010.06.0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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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월드컵 응원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규모 행사가 열릴지가 불투명합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국민이 붉은 물결을 이뤘던 2002년, 국민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왔습니다.
4년 뒤, 분위기는 여전히 뜨거웠지만, 이때부터 기업체 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기업들이 대가 없이 하겠어요. 하면 수익을 원하고 소비자한테 전가될까봐 우려돼요."
<인터뷰> "편의제공도 하고 기업들이 참여하면 행사가 더 알차고 재밌죠. 보기도 더 편하고."
서울광장에서의 이번 월드컵 응원전은 어떻게 될까?
오는 12일 예정된 거리응원은 SK텔레콤 후원을 받아, 현대자동차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대신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전 세 게임에 들어갈 행사비용만 50억원, 광장 곳곳에 안전요원 2천여 명을 배치하고, 무대와 행사를 설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서울시는 이번행사를 기업의 순수한 협찬으로 보고, 광장 사용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래수(현대자동차 광고팀 부장) : "인근에 어떤 슬로건이나 브랜드도 노출하지않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서는 거리 응원이 자칫 기업들의 마케팅 행사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충분히 논의를 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이동연(문화연대) : "광고를 안한다지만 간접적인 광고는 있을 수 있고.."
이같은 비판 여론이 일자 현대자동차 측은 서울광장에서의 대규모 응원전 추진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길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월드컵 응원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규모 행사가 열릴지가 불투명합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국민이 붉은 물결을 이뤘던 2002년, 국민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왔습니다.
4년 뒤, 분위기는 여전히 뜨거웠지만, 이때부터 기업체 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기업들이 대가 없이 하겠어요. 하면 수익을 원하고 소비자한테 전가될까봐 우려돼요."
<인터뷰> "편의제공도 하고 기업들이 참여하면 행사가 더 알차고 재밌죠. 보기도 더 편하고."
서울광장에서의 이번 월드컵 응원전은 어떻게 될까?
오는 12일 예정된 거리응원은 SK텔레콤 후원을 받아, 현대자동차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대신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전 세 게임에 들어갈 행사비용만 50억원, 광장 곳곳에 안전요원 2천여 명을 배치하고, 무대와 행사를 설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서울시는 이번행사를 기업의 순수한 협찬으로 보고, 광장 사용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래수(현대자동차 광고팀 부장) : "인근에 어떤 슬로건이나 브랜드도 노출하지않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서는 거리 응원이 자칫 기업들의 마케팅 행사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충분히 논의를 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이동연(문화연대) : "광고를 안한다지만 간접적인 광고는 있을 수 있고.."
이같은 비판 여론이 일자 현대자동차 측은 서울광장에서의 대규모 응원전 추진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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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 월드컵 응원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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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04 22:06:24
- 수정2010-06-04 22: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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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월드컵 응원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규모 행사가 열릴지가 불투명합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국민이 붉은 물결을 이뤘던 2002년, 국민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왔습니다.
4년 뒤, 분위기는 여전히 뜨거웠지만, 이때부터 기업체 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기업들이 대가 없이 하겠어요. 하면 수익을 원하고 소비자한테 전가될까봐 우려돼요."
<인터뷰> "편의제공도 하고 기업들이 참여하면 행사가 더 알차고 재밌죠. 보기도 더 편하고."
서울광장에서의 이번 월드컵 응원전은 어떻게 될까?
오는 12일 예정된 거리응원은 SK텔레콤 후원을 받아, 현대자동차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대신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전 세 게임에 들어갈 행사비용만 50억원, 광장 곳곳에 안전요원 2천여 명을 배치하고, 무대와 행사를 설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서울시는 이번행사를 기업의 순수한 협찬으로 보고, 광장 사용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래수(현대자동차 광고팀 부장) : "인근에 어떤 슬로건이나 브랜드도 노출하지않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서는 거리 응원이 자칫 기업들의 마케팅 행사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충분히 논의를 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이동연(문화연대) : "광고를 안한다지만 간접적인 광고는 있을 수 있고.."
이같은 비판 여론이 일자 현대자동차 측은 서울광장에서의 대규모 응원전 추진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길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월드컵 응원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규모 행사가 열릴지가 불투명합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국민이 붉은 물결을 이뤘던 2002년, 국민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왔습니다.
4년 뒤, 분위기는 여전히 뜨거웠지만, 이때부터 기업체 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기업들이 대가 없이 하겠어요. 하면 수익을 원하고 소비자한테 전가될까봐 우려돼요."
<인터뷰> "편의제공도 하고 기업들이 참여하면 행사가 더 알차고 재밌죠. 보기도 더 편하고."
서울광장에서의 이번 월드컵 응원전은 어떻게 될까?
오는 12일 예정된 거리응원은 SK텔레콤 후원을 받아, 현대자동차가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대신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전 세 게임에 들어갈 행사비용만 50억원, 광장 곳곳에 안전요원 2천여 명을 배치하고, 무대와 행사를 설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서울시는 이번행사를 기업의 순수한 협찬으로 보고, 광장 사용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래수(현대자동차 광고팀 부장) : "인근에 어떤 슬로건이나 브랜드도 노출하지않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서는 거리 응원이 자칫 기업들의 마케팅 행사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충분히 논의를 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이동연(문화연대) : "광고를 안한다지만 간접적인 광고는 있을 수 있고.."
이같은 비판 여론이 일자 현대자동차 측은 서울광장에서의 대규모 응원전 추진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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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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