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남아공 입성…베이스캠프 이동

입력 2010.06.05 (16:33) 수정 2010.06.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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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에서 16강 진출의 사명을 띤 태극전사들이 5일 오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성했다.



전날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를 떠나 독일 뮌헨 국제공항을 출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사우스아프리카항공 SA 265편으로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 안착, 김한수 주 남아공 대사의 영접을 받았다.



노흥섭 단장이 이끄는 대표팀은 도착 즉시 FIFA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대회 기간 묵을 루스텐버그 헌터스 레스트 호텔로 이동, 여장을 풀었다.



이날 공항에서는 FIFA 방침에 따라 환영행사가 생략됐으며, 대신 헌터스 레스트 호텔에 대기하던 화동 2명이 허정무 감독과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이 세 번째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이라서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0-1로 지긴 했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박지성의 몸 상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남아공 입성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활주로에는 기관총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 10명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한국 대표팀은 루스텐버그 베이스캠프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오는 10일 포트 엘리자베스로 이동, 12일 밤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16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어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월드컵 주경기장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격돌하며, 23일 새벽 3시30분에는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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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남아공 입성…베이스캠프 이동
    • 입력 2010-06-05 16:33:35
    • 수정2010-06-05 18:53:16
    연합뉴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에서 16강 진출의 사명을 띤 태극전사들이 5일 오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성했다.

전날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를 떠나 독일 뮌헨 국제공항을 출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사우스아프리카항공 SA 265편으로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 안착, 김한수 주 남아공 대사의 영접을 받았다.

노흥섭 단장이 이끄는 대표팀은 도착 즉시 FIFA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대회 기간 묵을 루스텐버그 헌터스 레스트 호텔로 이동, 여장을 풀었다.

이날 공항에서는 FIFA 방침에 따라 환영행사가 생략됐으며, 대신 헌터스 레스트 호텔에 대기하던 화동 2명이 허정무 감독과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이 세 번째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이라서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0-1로 지긴 했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박지성의 몸 상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남아공 입성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활주로에는 기관총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 10명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한국 대표팀은 루스텐버그 베이스캠프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오는 10일 포트 엘리자베스로 이동, 12일 밤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16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어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월드컵 주경기장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격돌하며, 23일 새벽 3시30분에는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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